인류 문명이 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듯이 포스코의 창업자 청암 박태준이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역사에 맞닿아 있다. 포항제철의 설립과 발전의 역사는 국가 정책 결정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중요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였다.
청암 박태준은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흐트러짐 없이 필생을 완주하는 동안 시대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 박태준의 위업에 내재된 정신을 기억하고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펴내는 『박태준의 리더십 2』는 그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첫 성과를 체계화한 책으로, 이제부터 전개될 박태준 연구에 대한 선행연구의 역할을 맡으며 기존 ‘박태준 전기문학’과 함께 언젠가 그를 공적의 표상으로만 기억하게 될지 모르는 그 위험한 ‘길목’도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