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기 1부: 벗으라면 벗겠어요.』는 부산을 출발하여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마 만달레이, 바간, 인레, 양곤, 바고, 짜익티요까지의 여행기이고, 이 책 『동남아 여행기 2부: 이러다 성불하겠다.』는 양곤에서 태국의 방콕으로 날아가 아유타와 방콕, 그리고 국경도시인 농카이를 관광하고, 메콩을 넘어 라오스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여행기이며, 아직 원고 정리가 안 된 『동남아 여행기 3부』는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여행하고 싱가포르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올 때까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아 놓은 여행기이다.
『동남아 여행기 1부: 벗으라면 벗겠어요.』에서는 미얀마에서의 여행 체험을 담아 놓은 것이다. 곧, 만달레이의 사가잉 언덕의 사원들, 만달레이 힐의 해넘이 풍경, 사진에서 미리 보고 가슴 설레던 바간의 사원들과 해돋이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풍선(風船)들, 뽀빠산의 낫(Nat)에 관한 전설과 산꼭대기의 절, 까꾸의 2,478기의 불탑들, 인레 호숫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의 화려함과 로카찬타의 옥불, 바고의 구렁이 사원 등 특이한 절들과 마하 자이데 파야에서 본 해넘이, 그리고 짜익티요의 흔들바위가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이 책에서는 아유타, 방콕, 그리고 농카이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어 놓은 것이다. 특히 아유타의 고대왕국 유적지와 절들, 불탑들이 인상에 남고, 짜오프라야 강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본 왓 아룬 등 여러 절의 모습, 그리고 태국의 학문적 고향이 된 왕궁 옆의 사원 왓 포,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으로 알려진 왓 프라께우, 그리고 작년에 돌아가신 태국 왕을 화장하고 기리기 위한 전시관, 전각 등이 있는 왕가의 화장장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또한 방콕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가기 위해 국경도시 농카이로 가는 야간열차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이고, 농카이에서 들린 살라 께오 쿠(Sala Kaew Ku)의 불상들이 역시 아직도 생생하다. 한편 『동남아 여행기 3부』에서는 라오스을 여행하고 귀국할 때까지의 여정을 기록할 것이다.
그 내용으로서는 아직도 입에 군침을 돌게 하는 비엔티안에서 먹은 도가니 국수와 루앙프라방에서의 족발 이야기, 방비엥의 파댕리조트 호텔에서 본 수려한 산들과 해돋이 해넘이 광경, 불루라군에서의 물놀이, 루앙프라방 교외에 있는 꽝시 폭포와 탓새 폭포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루앙프라방 푸시 산의 해돋이는 그 감동이 아직도 잔잔하다.
이 이외에도 싱가포르로 날아가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로 건너가 중고등학교 때의 절친한 친구인 화운 부부를 만났던 일 등이 마치 엊그제 같다. 쓴 이는 예전에도 몇 번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다. 1990년 방콕을 한 번 방문하였고, 2011년 푸켓을 다녀왔고, 2016년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여행한 적이 있다. 이때의 경험들, 곧, 푸켓, 치앙마이, 치앙라이에서의 여행 경험은 『태국 기행: 기억은 오로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예전에 갔던 곳과는 다른 곳들, 주로 방콕과 아유타, 그리고 농카이를 자유 여행한 것이다. 언제 가 보아도 태국은 관광천국이다. 물가도 싸고, 안전하고, 볼거리도 많고. 그리고 갈 때마다 새롭다. 읽는 분들께선 이 책들을 통해 태국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고 그것이 태국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태국에 갈 시간이나 기회가 없는 분들은 이 책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태국 여행을 즐겨 주시면 고맙겠다, 읽는 분들께서 이 책에서 무엇인가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Contents
방콕
1. 싼 비행기 조심 · 1
아유타
2. 돈통을 들고 있는 난장이 스님 · 16
3. 와불께서 다른 데로 이사가셨나? · 14
4. 불상들의 머리가 수난을 겪는 이유 · 21
5. 무엇이 진실일까? · 27
6. 열과 성을 다하면 오래가는 법 · 35
7. 가장 아까운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 · 42
방콕
8. 어리석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 47
9. 잘못된 의식 · 52
10. 남의 불행을 보고 자신을 위로하다니 · 57
11. 지가 째려봐야 석상인 걸 · 67
12. 태국 학문의 원조가 된 절 · 75
13. 왓 포의 불상들 · 84
14. 내가 배고픈 부처님인가? · 89
15. 미리 공부하고 갈 껄. · 97
16. 아는 게 별로 없으니, 할 말이 없다. · 104
17. 저 건물에 느들 임금님 지금 계시냐? · 109
18. 훌륭한 임금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 116
19. 태국에선 입조심 · 121
20. 장례식 비용이 무려 1,000억 원이 넘는다구 · 125
21. 금수저를 물고 가신 분 · 133
22. 아버지날도 법정 공휴일 · 140
23. 저런 위험한 짓을 왜 하누? · 147
24. 나는 제 자리에 있는가? · 155
25. 게 맛이 게 맛이지, 뭐 · 161
26. 좋은 그림을 사지 않는 이유 · 165
농카이
27. 1등 칸이 좋기는 좋다. · 171
28. 인터넷 예약이 더 비싸다? · 178
29. 서늘하긴 하겠다. 좀 떨려서 그렇지. · 184
30. 죄 짓고 살면 안 되는 겨. · 189
31. 신들의 자가용 · 194
32. 이러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에 성불하겠다. · 200
33. 라오스로 · 206
책 소개 · 209
Author
송근원
대전 출생으로, 1979년부터 2016년까지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전공은 정책학이지만 우리말과 우리 민속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기와 수필 및 전문서적 등을 쓴 적이 있다.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문학사),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공공정책을 전공(정책학박사)했다. 육군제3사관학교 교수, 경성대학교 교수·사회과학연구소장·법정대학장·정책정보대학원장·대학원장, 미국 School of Social Welfare, UC Berkeley 초빙 교수, 스웨덴 Soedertoern University 초빙 교수, 터키 Bachesehir University 초빙 교수 등의 경력이 있다.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행정학회 이사, 한국사회복지연구회 이사, 한국정책학회 연구이사,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편집위원장·회장, 한국지방정부학회 편집위원장·학술상위원장·고문 등을 역임했다.
대전 출생으로, 1979년부터 2016년까지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전공은 정책학이지만 우리말과 우리 민속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기와 수필 및 전문서적 등을 쓴 적이 있다.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문학사),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공공정책을 전공(정책학박사)했다. 육군제3사관학교 교수, 경성대학교 교수·사회과학연구소장·법정대학장·정책정보대학원장·대학원장, 미국 School of Social Welfare, UC Berkeley 초빙 교수, 스웨덴 Soedertoern University 초빙 교수, 터키 Bachesehir University 초빙 교수 등의 경력이 있다.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행정학회 이사, 한국사회복지연구회 이사, 한국정책학회 연구이사,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편집위원장·회장, 한국지방정부학회 편집위원장·학술상위원장·고문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