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태양은 외로울 수밖에 없어. 높은 곳에서 홀로 묵묵히 모두를 구원하지. 그건 태양의 숙명이야.
신의 선택을 받은 외로운 태양, 호윤.
아무 욕심도 없던 그에게 갖고 싶은 존재가 생겼다.
앙큼한 음란 돌고래, 연은효가.
“당신이 이러는 거 본 적 없어요.”
“너였으니까.”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너에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시골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가출 소녀, 연은효.
평범했던 그녀의 삶이 마법처럼 특별해졌다.
자꾸만 보고 싶은 잘생긴 남자, 호윤을 구한 그날부터.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네.”
“지금 날 잡지 않으면 나도 다시는 너 잡지 않아. 그래도?”
은효에게 만큼은 늘 따뜻했던 까만 눈동자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평생 품고 갈 미련이었다. 은효에게 윤은 첫사랑이었고, 마지막 사랑일 테니까.
Contents
19. 연인들에게 가혹한 밤.
20. 한번은 거쳐야 할 일.
21. 삐딱한 마음.
22. 궁금하실 것 같아서.
23. 혹시 모를 그 변수에 저를 걸어주세요.
24. 신이 머무는 자리.
25. 절대 군주 같은 솔칸이 되어줘.
26. 덫에 걸리다.
27. 이별.
28. 씩씩한 척하지 않아도 돼.
29. 즐겁지 않기를 바랐으니까.
30. 헤어진 적 없어.
31. 아까부터 쭉 하고 싶었거든.
32. 네가 또 헤어지자고 할까 봐, 그게 더 무서우니까.
33.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
34. 넘지 말아야 할 선.
35. 일촉즉발.
36. 고양이, 사자가 되어라
Author
최원
1975년 5월생. 감정의 기복이 심한 쌍둥이자리.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만화에 열광하고 뒤늦게 글 쓰는 재미에 빠져있음.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는 만화주제가. 예쁜 색의 볼펜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가족, 레드, 커피, 향수, 동동주, 막국수를 좋아한다. 출간작 [사랑을 마시다][아다지오 칸탄테][상사몽][아침의 연인]
1975년 5월생. 감정의 기복이 심한 쌍둥이자리.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만화에 열광하고 뒤늦게 글 쓰는 재미에 빠져있음.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는 만화주제가. 예쁜 색의 볼펜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가족, 레드, 커피, 향수, 동동주, 막국수를 좋아한다. 출간작 [사랑을 마시다][아다지오 칸탄테][상사몽][아침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