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여행법 2

타이난, 타이중, 르웨탄, 타이베이,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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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0/22
Pages/Weight/Size 140*205*30mm
ISBN 978899706639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직업도 나이도 취향도 다른 여자 네 명이 『언니들의 여행법 : 도쿄, 가루이자와, 오키나와』의 일본에 이어 대만으로 열흘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의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이 아니라, 차를 마시고 서점을 찾고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골목과 거리를 산책하며 도시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여행이다. 이들은 평범한 장소일지라도 여행자의 왕성한 호기심을 발동시켜 그 속에 감춰진 수많은 이야기를 파고든다.
호텔 유리창에 씌어 있는 대만 문학가의 짧은 글귀에서, 우연히 듣게 된 버스킹하는 소녀의 노래에서, 허우샤오셴의 30년 전 영화 [비정성시]에서, 대만의 인기 가수 덩리쥔의 앳된 목소리에서 그들은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여행은 일상의 감각과는 다른 감각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다가도 어느 순간 일정표를 집어던지고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선택하며, 오로지 위스키를 맛보기 위해 하루를 온전히 바치는 대책 없는 언니들. 달콤한 것은 싫다면서 스위츠의 천국 타이중에서 아이스크림과 펑리수와 누가 캐러멜에 혀와 돈을 아낌없이 탕진하는 이들의 여행이 유별나다.
책과 영화에 관한 한 거의 사전 수준인 심혜경, ‘음식이 곧 역사’라는 생각으로 오직 음식 주문을 위해 외국어를 배우는 손경여, 항상 밝은 모습으로 쇼핑의 기술을 전파하는 김미경, 그리고 차와 건축, 미술에 관한 깊은 관심으로 언니들의 여행을 더욱 촉촉하고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최예선. 이들의 독특한 여행 감성은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에세이와 3인칭의 시점으로 여행기 전반을 이끌어가는 에세이스트 최예선의 따뜻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된다.
Contents
여행의 시작
비수기의 여행자들|두 번째라서 더 솔직한 여행|떠난다니 믿어지지 않아!

타이난(台南)

여행 1일째
내 영혼은 나에게 속한다|낯설지만 친밀한|낡은 극장 같은 거리|노점 홍차|도소월의 새우 국수|블루프린트파크|언니들의 심야술집
김밝음의 별별쇼핑 예상치 못한 앤티크 가게 더우메종
여행 2일째
아다지오 모닝|택시 드라이버 초이스|포르모사 타이완|반얀트리의 나라|타이난식 커피 상점|놀 때도 최선을 다해서|유아이제 거리의 신기한 먹거리, 관차이반과 루웨이|타이난식 엄마 밥상|라오제 산책
최사리의 양행시광 덕기양행과 동방미인
심사전의 온더로드 산동우육면 찾아 삼만 리
심사전의 온더로드 전미영화관으로 가는 길
여행 3일째
유아이제의 아침|예스타오 문학기념관|타이난의 공자묘|지사관저|영혼의 오징어쌀국수
손아무의 미식트립 샤오츠의 수도, 타이난
손아무의 미식트립 타이난, 대만 누들의 탄생지

타이중(台中)

어쩐지 담대해지지 못할 것 같은|술 없는 저녁 식사라니|책 말고도 많은 것을 파는 서점
여행 4일째
두 번째 문장을 찾아서|동네시장에서 아침을|어쩌다 피크닉|어른들의 스위트 판타지아|
달콤한 상점들|모스키토 잉잉잉|타이중 문화창의산업원구|여행의 본심
김밝음의 별별쇼핑 매일 가고 싶은 분자약국
김밝음의 별별쇼핑 TTL에서 득템, 난터우 위스키
여행 5일째
국수 한 그릇|택시 드라이버 초이스, 오늘은 금훤|차향을 듣는 시간
대만식 다례법
심사전의 온더로드 타이중에서 영화 보기

르웨탄(日月潭)

높고 아득한 곳으로|위에레이크 백패커스|르웨탄보다 홍차|우린 각자가 작은 우주야
호수를 흔드는 달그림자|르웨탄의 전설

타이베이(台北)

여행 6일째
한낮의 빨래|타이베이의 밤은 부드러워|장미우롱과 타이베이뷰티
심사전의 온더로드 허우샤오셴과 탕누어
여행 7일째
타이베이식 아침 식사|카발란 위스키를 찾아서|어서 와, 이란은 처음이지|환희와 우울의 고양이클럽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 투어
김밝음의 별별쇼핑 나만의 위스키
여행 8일째
다다오청의 오릭인|베이터우, 온천보다 도서관|차예단|비와 바다와 단수이|토토로를 기다리며|운봉차장의 시절인연|닝샤 야시장과 취두부|등려군에게 빠져든 밤
심사전의 와이파이 시혜, 언니들의 동심원
김밝음의 별별쇼핑 타이베이의 핫한 바를 찾아서
손아무의 미식트립 대만 야시장의 열기와 혼돈 속에서
여행 9일째
타이베이 보사노바|서점 이십년대|마지막 아침은 우아하게|인연의 빨간 실|끝까지 언니답게
언니들의 자유시간
심사전 | 타이베이 필름하우스 재도전기
김밝음 | 까르푸에서 한풀이 쇼핑
손아무 | 티룸보다 고궁박물원
최사리 | 다다오청 골목 탐험

에필로그 늦어도 11월에는
언니들의 여행지도
Author
최예선,심혜경,손경여,김미경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는 공부 생활자. 지루한 시간을 덜어내려고 인생에 끌어들였던 공부가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렸다. 목표도, 결과도 중요하지 않다. 느긋하게 지속하는 공부의 과정을 좋아할 뿐. 27년 동안 정독도서관과 남산도서관 등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도서관과 책에서 얻은 독서 지식으로 인생의 경험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책과 영화를 대할 때는 대범하지만,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할 때는 소심해지는 번역가이기도 하다. 우리말 책이 나오지 않은 원서들을 읽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직업으로서의 번역가 생활이 어느덧 12년을 넘겼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서툰 서른 살』 『남자 없는 여름』 『세이브 미』 『시간의 주름』 『폴 오스터 글쓰기를 말하다』 『더 와이프』 『비타와 버지니아』 『타이난 골목 노포산책』 『마침내 런던』 등이 있고, 『독학자의 서재』(공저) 『언니들의 여행법1~2』(공저)를 썼다.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는 공부 생활자. 지루한 시간을 덜어내려고 인생에 끌어들였던 공부가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렸다. 목표도, 결과도 중요하지 않다. 느긋하게 지속하는 공부의 과정을 좋아할 뿐. 27년 동안 정독도서관과 남산도서관 등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도서관과 책에서 얻은 독서 지식으로 인생의 경험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책과 영화를 대할 때는 대범하지만,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할 때는 소심해지는 번역가이기도 하다. 우리말 책이 나오지 않은 원서들을 읽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직업으로서의 번역가 생활이 어느덧 12년을 넘겼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서툰 서른 살』 『남자 없는 여름』 『세이브 미』 『시간의 주름』 『폴 오스터 글쓰기를 말하다』 『더 와이프』 『비타와 버지니아』 『타이난 골목 노포산책』 『마침내 런던』 등이 있고, 『독학자의 서재』(공저) 『언니들의 여행법1~2』(공저)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