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 이름을 사용했고 한국 국적을 가졌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면접조차 거절당한 경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유학 왔지만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국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군대문화를 알지 못해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기 힘들고,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취업이 잘 될 것이라는 괜한 오해도 받는다. 정구미는 그런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만화를 통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했다. <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은 이런 특이한 이력을 지닌 작가의 취업 분투기다.
Author
정구미
1979년생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5로 태어났다. 교토사가예술대학교에서 일본화를 전공, 대학을 졸업한 후 어린 시절부터 소망하던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훌쩍 건너왔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면서 겪은 유학생활은 그 자체가 만화스토리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다소 진지한 한ㆍ일 국가관, 민족의식이 깔려 있다. 성장기 재일교포 소녀가 겪은 가슴 아픈 추억의 한 자락을 들춰내면 어느 순간 울컥해진다.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가 이런 소재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전개방식은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흐뭇한 웃음, 만화 읽기의 재미를 선사한다. 취업의 힘겨움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작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1979년생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5로 태어났다. 교토사가예술대학교에서 일본화를 전공, 대학을 졸업한 후 어린 시절부터 소망하던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훌쩍 건너왔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면서 겪은 유학생활은 그 자체가 만화스토리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다소 진지한 한ㆍ일 국가관, 민족의식이 깔려 있다. 성장기 재일교포 소녀가 겪은 가슴 아픈 추억의 한 자락을 들춰내면 어느 순간 울컥해진다.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가 이런 소재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전개방식은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흐뭇한 웃음, 만화 읽기의 재미를 선사한다. 취업의 힘겨움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작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