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2

손 없는 소녀에서 백설공주까지 심층심리학으로 들여다본 여성 심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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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1/08
Pages/Weight/Size 160*224*35mm
ISBN 9788991799912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손 없는 소녀’ ‘백설공주’ ‘흰눈이와 빨간 장미’ ‘홀레 아주머니’까지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으로 밝히는 그림 동화의 이면!


가족을 아끼는 방앗간 주인은 왜 딸의 두 손을 잘랐을까?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은” 예쁜 아기를 바라는 왕비와 오로지 질투심 때문에 딸을 살해하는 마녀가 알고 보니 사실은 같은 사람이라면? 사악한 계모가 정말 마녀라면 어째서 번번이 백설공주를 죽이는 데 실패할까? 왕자는 왜 하필 관 속에 전시된 죽은 여자에게 매혹되는가? ‘흰눈이’와 ‘빨간 장미’ 자매가 심술궂은 난쟁이를 세 번이나 구해주는 이유는 뭘까?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2》는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비약과 풀기 힘든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동화야말로 인간 심리의 근원을 들여다보는 신화적 지혜의 보고임을 보여준다.

심층심리학적 동화 읽기의 대가인 오이겐 드레버만은 19세기 독일의 그림 형제가 옛이야기들을 수집해 엮은 ‘그림 동화(Grimms Marchen)’에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가로막는 무의식적 장애물을 발견하고, 나아가 그 벽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심리적 도약의 순간을 포착한다.

자식을 금기와 억압 속에 가둔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모든 욕망을 지워버린 소녀가 찾아가는 자기 발견의 길, 자식을 자기 삶의 거울로 여기는 나르시시스트 어머니 때문에 스스로 살아 있는 시체가 된 백설공주가 찾은 해방, ‘흰눈이’와 ‘빨간 장미’가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숙하기까지 내면의 ‘곰’과 ‘난쟁이’와 벌이는 한판 승부, 선한 사람은 불행하고 악한 사람은 잘사는 불의한 이 세계에 의문을 던지는 ‘골트마리’와 ‘페히마리’의 기이한 모험……. 성장을 가로막는 불안과 두려움의 족쇄를 풀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 용기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Contents
∽ 손 없는 소녀 ∽

ㆍ들어가는 글 _ 아이가 어른이 되는 험난한 여정
ㆍ동화 읽기
ㆍ심층심리학적 해석
아버지는 왜 딸의 두 손을 자르는가? - “방앗간 뒤에 있는 것을 준다면 부자로 만들어주겠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착한 아이’ - “아버지가 원하신다면 제 팔을 자르세요.”
자기 존재를 찾아 나서다 - “소녀는 잘린 팔을 등 뒤에 묶고 떠났습니다.”
금지된 것을 위반하는 용기 - “소녀는 왕의 정원으로 몰래 들어갔습니다.”
소녀는 왕과 왜 헤어지는가? - “나는 그대를 버리지 않겠노라.”
비로소 진정한 왕비가 되다 - “왕은 7년 동안 아내를 찾아 헤맸습니다.”

∽ 백설공주 ∽

ㆍ들어가는 글 _ 죄와 불안의 유리 감옥이 열릴 때
ㆍ동화 읽기
ㆍ심층심리학적 해석
금지된 소망, 얼어붙은 삶 -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은 아이가 있다면”
거울 앞에 선 나르시시즘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어머니는 왜 딸이 죽기를 바랄까? - “왕비는 시기심으로 낯빛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젊음에 대한 치명적인 질투 - “공주를 죽이고 허파와 간을 가지고 오너라.”
남자, ‘사냥꾼’ 혹은 ‘푸른 수염’ - “사냥꾼이 칼을 꺼내 백설공주의 가슴을 찌르려고 하자…”
움츠린 자아, 퇴행하는 정신 - “백설공주는 난쟁이들과 함께 머물렀습니다.”
처벌당하는 여성성 - “이리 와보렴. 네 허리를 제대로 죄어주마.”
유리 관 속의 공주 - “공주는 아주 오랫동안 관에 누워 있었습니다.”
왕자는 왜 죽은 여자에게 매혹되는가? - “백설공주를 보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으니까요.”
안에서만 열리는 관 - “공주가 먹은 독사과 조각이 튀어나왔습니다.”
처벌하기와 용서하기 - “왕비는 죽을 때까지 춤을 추어야 했습니다.”

∽ 흰눈이와 빨간 장미 ∽

ㆍ들어가는 글 _ 동화, 의식의 근원으로 가는 통로
ㆍ동화 읽기
ㆍ심층심리학적 해석
‘어머니 대지’의 선한 아이들 - “한 아이는 ‘흰눈이’, 다른 아이는 ‘빨간 장미’라고 불렀습니다.”
불안과 분열 없는 성장 - “우리는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야.”
내 안의 ‘곰’과 만나기 -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는 해를 끼치지 않아요.”
감시하는 초자아, 비난하는 난쟁이 - “난쟁이는 소녀들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난쟁이를 구해주는 이유 - “이 돼먹지 못한 것들, 이 자랑스런 수염을 자르다니!”
털가죽을 벗는 왕자 - “황금 옷을 입은 멋진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 홀레 아주머니 ∽

ㆍ들어가는 글 _ 불의의 세상을 견디며 사는 법
ㆍ동화 읽기
ㆍ심층심리학적 해석
악한 자의 행복과 선한 자의 불행 - “엄마는 못생기고 게으른 딸을 훨씬 더 사랑했습니다.”
죽었다가 삶으로 떠오르는 ‘해의 소녀’ - “꼬끼오. 우리 황금 아가씨가 돌아왔어요.”
게으름과 부지런함, 아름다움과 추함 - “소녀는 실을 너무 많이 자아서 손가락에서 피가 났습니다.”
자기 자신으로 다시 태어나다 - “소녀는 불안에 떨며 우물로 뛰어들었습니다.”
‘해의 소녀’는 왜 돌아오는가? - “집에 가고 싶어 슬퍼졌어요.”
게으름은 왜 악인가? - “역청은 게으른 소녀 몸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ㆍ 주석
ㆍ 그림?사진 해설
ㆍ 찾아보기
Author
오이겐 드레버만,김태희
독일의 신학자, 평화운동가, 심리학자. 독일은 물론이고 전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40년에 도르트문트 인근 베르크카멘에서 태어났다. 철학, 신학,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1966년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신부이자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면서 1979년부터 파더보른의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비교종교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드레버만은 성모 마리아의 처녀 수태, 예수의 부활 등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축자적인 성서 해석을 비판하면서 성서를 상징과 비유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나아가 교회가 자의적인 교리를 내세워 예수의 참뜻을 가리고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가톨릭 교리에 관한 드레버만의 논쟁적인 견해는 로마 교황청의 우려를 샀다. 결국 가톨릭 지도부는 1991년에 대학에서 강의를 금지한 데 이어 1992년에 그를 신부직에서 파면했다. 그 뒤에도 드레버만은 가톨릭을 떠나지 않고 교회 내부 개혁을 위해 힘썼지만 2005년 65세에 교회를 떠났다.
평화운동가로서 드레버만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을 비롯해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2002년에는 달라이 라마와 종교간 소통을 주제로 한 공동 저작을 내기도 했다. 2007년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리히 프롬 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인도주의와 환경 문제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받았다.
드레버만은 1992년부터 저술과 강연, 심리 상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그의 저술은 1990년대 초에 벌써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에서도 그림 형제의 동화 20여 편을 심층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시리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 심리학과 철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탄탄한 지적 기반이 어우러진,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울리는 보기 드문 인문서로 호평을 받았다.
독일의 신학자, 평화운동가, 심리학자. 독일은 물론이고 전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40년에 도르트문트 인근 베르크카멘에서 태어났다. 철학, 신학,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1966년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신부이자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면서 1979년부터 파더보른의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비교종교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드레버만은 성모 마리아의 처녀 수태, 예수의 부활 등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축자적인 성서 해석을 비판하면서 성서를 상징과 비유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나아가 교회가 자의적인 교리를 내세워 예수의 참뜻을 가리고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가톨릭 교리에 관한 드레버만의 논쟁적인 견해는 로마 교황청의 우려를 샀다. 결국 가톨릭 지도부는 1991년에 대학에서 강의를 금지한 데 이어 1992년에 그를 신부직에서 파면했다. 그 뒤에도 드레버만은 가톨릭을 떠나지 않고 교회 내부 개혁을 위해 힘썼지만 2005년 65세에 교회를 떠났다.
평화운동가로서 드레버만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을 비롯해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2002년에는 달라이 라마와 종교간 소통을 주제로 한 공동 저작을 내기도 했다. 2007년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리히 프롬 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인도주의와 환경 문제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받았다.
드레버만은 1992년부터 저술과 강연, 심리 상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그의 저술은 1990년대 초에 벌써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에서도 그림 형제의 동화 20여 편을 심층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시리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 심리학과 철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탄탄한 지적 기반이 어우러진,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울리는 보기 드문 인문서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