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지』는 송대 명문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나 고위관료를 지낸 홍매가 도성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재직하며 보고 들은 민간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기록한 것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매우 다양한데 정치와 행정, 전쟁과 군사, 법률과 사법, 상업과 교통, 문학과 교육, 과거응시와 당락, 음식과 술, 혼인과 애정, 질병과 의약, 죽음과 저승, 점복占卜과 민간신앙 및 불교와 도교 등 당시 사람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보여 주는 여러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견지』는 기전체 및 편년체 사료나 사대부 문집 등의 여타 송대 사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당시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사유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성과 사랑, 욕망과 질투, 원망과 한, 기복적 사유와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 등 송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이야기의 형태로 가감 없이 반영되어 있기에 그 사료적 가치는 매우 크다.
Contents
해 제 5
범 례 11
권11
01 매선이 만난 도인梅先遇人 25
02 게를 먹은 응보食?報 31
03 피조개의 현몽瓦?夢 32
04 기이한 귀뚜라미促織怪 34
05 개로 환생한 녹사 진생陳大錄爲犬 35
06 회를 먹은 채형의 응보蔡衡食? 37
07 이방직의 꿈李邦直夢 40
08 조돈임의 꿈趙敦臨夢 43
09 장지사의 딸張太守女 44
10 벼락 맞은 대유현의 서리들大庾震吏 47
11 장단각의 죽은 친구張端?亡友 48
12 목숨을 구해 달라고 한 여섯 마리 잉어六鯉乞命 51
13 귀신 오랑五郞鬼 53
14 소동파의 금강경 사경東坡書金剛經 55
15 승상 하집중何丞相 57
16 반씨에게 나타난 용의 상서로움潘君龍異 60
17 횡산관의 요리사橫山火頭 62
18 송강의 잉어松江鯉 63
권12
01 임적이 쌓은 음덕林積陰德 67
02 임씨가 부자가 된 경위林氏富證 70
03 석보의에 대한 천둥 벼락의 징벌雷震石保義 72
04 선어를 먹을 때 주의할 점食?戒 73
05 진운현의 귀선縉雲鬼仙 74
06 선화연간의 어느 궁녀宣和宮人 79
07 개봉부의 한 도사京師道流 82
08 위급한 순간에 나온 지혜倉卒有智 84
09 왕언장 편지의 발문汪?章跋? 85
10 육합현의 학교六合縣學 87
11 명계를 다녀온 고준高俊入冥 89
12 경전을 찢은 쥐에 대한 응보鼠壞經報 96
13 악몽을 물리친 천존 존호誦天尊止怖 97
14 딸로 환생한 승려僧爲人女 98
15 향씨 사당向氏家廟 100
권13
01 적칭의 괘영점狄?卦影 105
02 죽은 병졸이 전해 준 편지死卒致書 108
03 부세수의 꿈傅世修夢 111
04 번국균의 아들 낳는 꿈樊氏生子夢 114
05 양대동楊大同 117
06 동백액董白額 121
07 무원현의 뱀 알?源蛇卵 122
08 정씨집 딸들과 번개鄭氏女震 123
09 명계에 간 정승지鄭升之入冥 125
10 황십일낭黃十一娘 128
11 사희단謝希旦 131
12 노웅 어머니의 꿈盧熊母夢 133
13 범우의 아내范友妻 135
14 삼중으로 치아가 난 부인婦人三重齒 137
15 마간의 인과응보馬簡?報 139
16 관직을 얻은 진승陳昇得官 142
17 쥐를 살려 준 요달了達活鼠 144
18 새끼를 돌보는 물고기魚顧子 146
권19
01 절의 여인 초상僧寺?像 375
02 은치소치원恩穉所穉院 376
03 옥대에 관한 꿈玉帶夢 379
04 지옥에 간 모열毛烈陰獄 385
05 형씨 부인의 턱 수술邢氏補? 392
06 잘못 들어간 명계의 관부誤入陰府 394
07 예적금강법술穢跡金剛 398
08 비천야차飛天夜叉 401
09 그믐밤의 달빛晦日月光 402
10 심추의 과거급제沈持要登科 403
11 도인 양씨楊道人 409
12 진왕유의 며느리陳王猷子婦 411
13 학씨네 집 도깨비?氏魅 412
14 활로 까치를 잡은 왕권王權射鵲 414
권20
01 목 선생木先生 419
02 영지사靈芝寺 424
03 옥벽에 쓰인 장원급제자王壁魁薦 428
04 태산부군太山府君 429
05 등안민에 대한 재판鄧安民獄 433
06 염관현의 효부鹽官孝婦 439
07 명계에 다녀온 조씨曹氏入冥 441
08 용왕 부인의 질투에 대한 재판斷妬龍獄 446
09 의로운 남편, 절개 있는 부인義夫節婦 448
10 규산의 큰 뱀葵山大蛇 452
11 융주의 기이한 뱀融州異蛇 454
12 발이 하나인 부인一足婦人 455
색 인 457
Author
홍매,유원준,최해별
(洪邁, 1123~1202)남송, 요주, 파양의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났다. 자는 경려(景廬), 호는 용재(容齋)이다. 송(宋) 고종 15년(1145년),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 진사(進士)에 급제한 이래 벼슬이 중서사인(中書舍人), 직학사원(直學士院), 동수국사(同修國史), 한림학사(翰林學士), 단 명전학사(端明殿學士)를 거쳐 재상에 이르렀다. 고종 ? 효종 ? 광종 ? 영종 등 4대에 걸쳐 봉사했으며, 달관의 경지에 이른 학식을 바탕으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문집으로는 《야처유고野處類稿》 《지괴필기志怪筆記》가 있고 소설집으로 《이견지夷堅志》가 있으며 편찬집으로 《만수당인절구萬首唐人絶句》, 필기집으로 《용재수필容齋隋筆》 등이 있다.
(洪邁, 1123~1202)남송, 요주, 파양의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났다. 자는 경려(景廬), 호는 용재(容齋)이다. 송(宋) 고종 15년(1145년),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 진사(進士)에 급제한 이래 벼슬이 중서사인(中書舍人), 직학사원(直學士院), 동수국사(同修國史), 한림학사(翰林學士), 단 명전학사(端明殿學士)를 거쳐 재상에 이르렀다. 고종 ? 효종 ? 광종 ? 영종 등 4대에 걸쳐 봉사했으며, 달관의 경지에 이른 학식을 바탕으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문집으로는 《야처유고野處類稿》 《지괴필기志怪筆記》가 있고 소설집으로 《이견지夷堅志》가 있으며 편찬집으로 《만수당인절구萬首唐人絶句》, 필기집으로 《용재수필容齋隋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