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이화여자 대학교 내 각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서 중에서 유일본ㆍ희귀본 등 가치가 있는 주요 고서를 선별하여 해제한 해제집이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중앙도서관에는 약 4,300여 종의 18,000여 권의 고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교내 기타 기관에도 다수의 고서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가운데에는 유일본 ㆍ 초간본 ㆍ 선본 등 자료적 가치가 뛰어난 고서가 포함된 것은 물론, 분야별로도 역사서ㆍ문집ㆍ과학서ㆍ지리서ㆍ교과서 등의 귀중한 자료들이 다양하게 소장되어 있다. 그러나 그중 일부는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해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 고서의 학술적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이러한 소장 고서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함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연구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해제 작업을 통해 각 고서의 형태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서지적ㆍ내용적 특성을 밝히는 한편, 각 고서의 고유한 가치를 규명하였다. 이 책은 해제의 내용을 구성함에 있어, 체제와 내용을 단순하게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해당 자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까지 포함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