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 2

고대 세계의 장의사 흉노의 출현과 이슬람 문명의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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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30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8896596279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최재천의 공부』의 저자,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최재천 교수,
차이나는 클라스,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가 추천한
『신세계사』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출간!

“서양 사관이 지배해온 문명사의 통념을 뒤흔든다!”


2020년 출간되어 역사 해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동양의 역사학자 쑨룽지의 『신세계사』 시리즈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제1권이 이제껏 우리가 배워왔던 서양 중심론과 민족주의에 기댄 세계 문명론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면, 제2권은 로마, 쿠샨, 파르티아, 진한 제국으로 대변되는 4대 제국에 영향을 끼친 헬레니즘 문화를 시작으로, 고대 세계의 종식을 불러온 흉노의 출현과 그들로 인해 어떻게 세계 민족 지도가 바뀌어 되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본다.

세계 역사에서 흉노의 행적이 묘연했던 건 지금껏 역사에서 4대 제국 문명 사슬의 중간지대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지만, 대초원을 지배했던 흉노는 훗날 돌궐로 넘어가기 전까지 굽타 제국을 위협했던 장의사 역할을 한 역사의 중추세력이었다. 또한 지금의 스웨덴 지역에서 살아가던 고트족이 로마를 붕괴시켜 중세 시대를 촉발했다는 기존 역사 담론을 해체하고, 비잔틴 제국, 카롤링거 시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현대 유럽의 지도가 형성되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한다. 유럽이 1천 년에 걸쳐 변모하던 이 시기에 즈음하여, 이슬람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슬람 문명의 황금기라 불리는 대식 제국이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의 문화를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후 오스만 제국, 무굴 제국 등으로 분할되어 종말을 맞이했는지까지 상세히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불교의 변모 형태를 통해 인도의 역사를 조망한다. 힌두교와 불교와 자이나교의 갈등을 통해 기존에 알려진 인도 역사에 대한 해석을 뒤집으면서 『신세계사 2』는 최종장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다.

중국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고 대만과 미국에서 수학한 후, 스탠퍼드대학교 및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교에서 오래도록 강의해온 역사학자 쑨룽지는 동서양의 역사적 관점을 균형적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쑨룽지는 이 책 『신세계사 2』에서 동양 혹은 서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료에 근거한 글로벌 사관을 바탕으로 전쟁과 교류를 통한 문화의 전파, 국가의 소멸과 탄생, 종교의 부흥에까지, 장대한 세계사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진화사, 정치사, 전쟁사에서 종교사, 사상사, 사회사, 문화사까지, 이 책 『신세계사 2』는 “통섭역사학”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쑨룽지는 책의 서문에서 “‘옛것’을 장악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라고 말한다. 역사는 지나간 것이지만 항상 신선하다. 시대마다 과거 역사에 대한 각각의 다른 인식과 해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세계사가 특히 그러한데,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습관적으로 시간의 축에 따라 역사를 나열하고 서양 중심의 사고에 따라 내용을 배열한다. 현대의 많은 글로벌 역사학자들이 이를 반성하고 한층 더 넓은 시야로 관용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쑨룽지가 그들 중 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이 책 『신세계사 2』는 신랄한 통찰의 자세로 기존 세계사의 서사 전통을 철저하게 뒤집는다. 치밀한 고증을 통한 세심한 분석과 대담한 가설, 도전적이고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견해,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한 수많은 사실들로 충만한 이 책은 참신하면서도 놀라움으로 넘쳐나 독자의 사유 영역을 한층 더 확장시킨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은 점점 ‘옛것’으로부터 멀어진다. 따라서 역사는 ‘새로움’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새로워질 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계속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다.”
- 저자의 말 중에서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제2권에 대한 안내

제17장 구대륙을 가로지른 문명의 사슬: 4대 제국과 실크로드

진(秦)과 대진(大秦) | 공화정의 짐을 짊어진 제정 | 한 나라에 체제와 주인이 각각 둘 | 진나라 군주제의 ‘혁명성’은 로마를 능가했을까? | 로마 제정 하에서의 시민권 확장 | 진나라의 중국 통일은 전제정치의 최고봉 | 진한 제국의 판도 | 최대치로 확장된 로마 제국 영토 | 중앙아시아의 헬레니즘 왕국 | 월지인과 스키타이인, 인도 파르티아인 | 서기 1~3세기의 쿠샨 제국 | 제2의 페르시아 제국: 파르티아 | 유라시아 대륙의 대동맥: 실크로드 | 실크로드가 만들어 낸 이름, China

제18장 미륵과 메시아: 세계적 구세주형 종교의 탄생

그리스 아시아 문명 | 헬레니즘의 통치자는 ‘구세주’ | 동방화인가? 그리스화인가? | 인도 그리스인의 조로아스터교화 및 불교화 | 인도 스키타이인의 종교 혼합 정책 | 쿠샨 왕조, 대승 불교학, 미륵교 | 미륵, 미트라(베다 시대), 미트라 | 그리스 로마 문명 | ‘메시아’를 향한 유대인의 열망 | 분노와 공의의 하나님이 인자의 하나님으로 | 기독교와 유대인의 이별 | 초대 기독교의 성경 제작 운동 | 그리스 로마 철학으로 도식화한 기독교 | ‘삼위일체설’의 지식 고고학 | 비의(秘儀) 형식을 차용한 기독교 | 로마 국교로 받아들여진 기독교 | 기독교, 그리고 기독교의 뿌리인 고대 유대 신앙

제19장 제국의 멸망: 흉노는 고대 세계의 장의사

내륙 아시아의 ‘흉노 시대’ | 중국의 ‘삼국시대’와 로마의 ‘삼국시대’ | 로마 제국의 중흥과 중화 제국의 성공 | 중화 제국보다 더욱 철저하게 흩어진 로마 제국 | 사산 제국과 굽타 제국의 근심거리 ‘흉노’ | 흉노는 고대 세계의 장의사였을까?

제20장 아프리카 고대사의 형태와 후기 고대사의 노선

가장 핵심적인 대륙이자 가장 오래된 인류 | 블랙 아프리카의 지리 형태와 역사 생태 | 종족과 어족 사이의 경쟁인가, 아니면 다원적 발전인가? | 나일강 중심의 ‘고대’ | 또 다른 나일강 고대 왕국 | 악숨 왕국 | 동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제21장 고대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트족

‘476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 | 게르만족의 남쪽 이주설 | 로마의 고트 전선과 다뉴브 집단 | 적인가? 동지인가? 재앙의 씨앗인가? 나라의 기둥인가? | ‘로마적’ vs ‘고트적’ 개념의 구축 | 고트족에게 좋은 일만 하다 끝난 흉노 제국 | 동게르만족과 고대 로마가 함께 멸망하다 | 역사는 고트족에게 공정해야 한다

제22장 서로마의 유산은 누구에게로?

프랑크인의 등장 | 로마교황청으로 기운 프랑크족 | 로마교황청 대신 서북부를 수호한 아일랜드 성공회 | 유산된 원서지역 기독교 문명? | 지고지상 독보적 위치의 로마교황청 | ‘카롤링거와 교황청의 중심축’이 싹트다 | 샤를마뉴가 재건한 ‘서로마 제국’ | 소위 말하는 ‘카롤링거 문예 부흥’ | 서방 기독교 세계를 구축한 ‘라틴 공동체’ | 속도를 더해간 두 기독교 세계의 해산

제23장 끊임없이 변모했던 나라, 비잔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 | 동쪽이 받쳐주니 서쪽이 무너지다 | 일신론 국교는 천하를 통일했나, 분열했나? |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중흥 | 아바르인과 랑고바르드인의 침입 | 발칸의 슬라브화 | 헤라클리우스의 중흥 | 비잔틴의 ‘탈 로마화’의 향방 | 제국에서 일방으로 축소되어도 여전히 짊어졌던 ‘제국’ 방어 임무 | 비잔틴의 중고화(中古化)? | 신규 이주민, 불가리아 | 이사우리아 왕조의 ‘문화 대혁명’ | 지중해 북부를 잃고 발칸을 광복시킨 비잔틴 | 비잔틴의 포교 공세 | 새옹이 얻은 말이 화근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 최고조에 이른 ‘이이제이’ 정책 | 유라시아 최강국이 된 비잔틴 | 지는 해가 한없이 아름다울까?

제24장 아라비아인의 ‘다르 알 이슬람’

이슬람 굴기 이전의 아라비아인 | 아라비아반도의 바둑판 | 헤자즈 지구의 굴기 | 무함마드와 그의 포교 | 신흥종교에 남은 옛 종교의 흔적 | 이슬람의 지도권 다툼 | 최후의 계시 | 비잔틴 제국의 4분의 3을 집어삼킨 아라비아 | 아라비아인이 사산 제국을 전멸하다 | ‘정통 칼리프’ 시대의 폐막 | 제1차 이슬람 분쟁(the First Fitna) | 제2차 이슬람 분쟁(the Second Fitna) | 우마이야 대식 제국의 영토 확장 | 시아파의 계보와 갈래 | 우마이야 정권의 몰락 | 몇 가지 관점

제25장 이슬람 문명의 황금시대

크게 변화한 이슬람 제국의 형태 | 제국 서부의 균열 | 아바스 칼리프조의 전성기 | 과학연구의 불꽃이 된 ‘지혜의 집’ | 종교학 체계가 완비된 시기 | 한쪽만 살아남아야 했던 양대 황금시대 | 바그다드 중앙 정권의 흔들림에서 항복까지 | 당나라와 꽤 비슷한 붕괴 | 정권-종족-문화의 대대적인 교체 전야 | 이슬람 문명의 중앙집권화 | 이란 문예 부흥 | ‘범 이란문화권’의 마지막 형태가 된 돌궐 페르시아 공생체

제26장 서유럽 열국의 탄생

샤를마뉴 제국의 붕괴 | 마자르의 근심과 ‘도이치’의 탄생 | 교황청이 외면한 ‘신성’ 로마제국 | 산산이 조각 난 밀레니엄의 꿈, 로마의 혼이 끊기다 | 바이킹의 시대 | 바이킹족의 엣 기독교 문명과 그 종식 | ‘프랑스’의 조산을 초래한 ‘북부 야만족’의 재앙 | 사방에서 재난이 들이닥친 영국제도 | 잉글랜드의 열국 시대를 끝낸 북부 야만족 | ‘노르만인 정복’으로 가는 길 | 이탈리아 남단: 또 다른 ‘노르만 정복’ | 이베리아: 기독교의 반격

제27장 슬라브 세계의 형성

슬라브인의 역사적 배경 | 슬라브인의 원류에 얽힌 불가사의 | 갑작스럽게 등장한 기이한 현상 | ‘슬라브인’ 좋을 일만 한 아바르인 | 아바르인의 퇴장과 슬라브인의 등장 | ‘슬라브’ 국가로 변모한 불가리아 | ‘대 모라비아’의 불가사의 | 게르만 집단에 편입된 보헤미아, 이를 피한 폴란드 | ‘슬라브인 자체의 건국 역량 유무’에 관한 논쟁 | 발칸이라는 만화경 | 북부 야만족과 ‘루스’의 건국 | 루스가 기독교 세계의 일원이 되다 | 슬라브 세계의 각 방면의 관찰

제28장 인도 역사에 내재된 발전 로직

인도사의 어느 단계가 ‘고전 시대’에 해당할까? | 고전 산스크리트어의 황금시대 | 신 브라만교의 안정기 | 힌두교의 바크티화와 샤크티화 | 카스트 네트워크의 정밀화 | 카스트 제도 내용의 궤변 | 카스트화의 통제 불능 | 경전의 미궁 | ‘부다페스트식’ 인지 유형 | 역대 인도 역사의 사이비적 이미지 바로잡기 | 북부 변방과 힌두교의 탄트라화

제29장 인도 역사의 ‘중고화’

카나우지 제왕의 위업 | 라지푸트족의 굴기 | 힌두교가 광복한 북부 영토와 서부 땅 | 서북부 모퉁이에서 침투한 이슬람의 삼중 공세 | 석양의 불교국: 벵골국 | ‘제3의 물결’ 불교가 벵골에서 티베트로 전파되다 | 힌두교가 대 벵골을 ‘광복’하다 | 상좌부의 중심축: 스리랑카와 버마 | 인도와 ‘대인도 문화권’
Author
쑨룽지,오수현
본적은 저장(浙江)으로, 1945년 충칭(重慶)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다. 타이완에서 대학을 다니고 타이완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동아시아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중국문화의 심층 구조(中國文化的深層結構)』 『역사학자의 경선: 역사심리 문집(歷史學家的經線: 歷史心理文集)』 『아직 젖을 떼지 못한 민족(未斷?的民族)』 『미국의 살모문화: 20세기 미국 대중심리사(美國的弑母文化: 20世紀美國大衆心態史)』 『중국의 국민성: 국민성에서 개체성으로(The Chinese National Character: from Nationhood to Individuality)』 등이 있다.
본적은 저장(浙江)으로, 1945년 충칭(重慶)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다. 타이완에서 대학을 다니고 타이완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동아시아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중국문화의 심층 구조(中國文化的深層結構)』 『역사학자의 경선: 역사심리 문집(歷史學家的經線: 歷史心理文集)』 『아직 젖을 떼지 못한 민족(未斷?的民族)』 『미국의 살모문화: 20세기 미국 대중심리사(美國的弑母文化: 20世紀美國大衆心態史)』 『중국의 국민성: 국민성에서 개체성으로(The Chinese National Character: from Nationhood to Individualit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