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진화심리학은 심리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과학 혁명에 비견되며 학계에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새로운 지평 위에 올려놓은 진화심리학은 과연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진화심리학자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버스가 심리학, 인류학, 생물학, 정치학, 경영대학원, 로스쿨, 인문학 등 다양한 학과에 속한 89명의 출중한 학자들과 함께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진화심리학 핸드북』(전2권)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역작이다.
『핸드북』은 스티븐 핑커의 머리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핑커는 자신이 진화심리학에 이르게 된 지적 여정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심리과학에 왜 진화심리학이 필요한지 자신의 견해를 설명한다. 한편 『핸드북』은 많은 지적 기여로 진화생물학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후기로 마무리한다. 그 사이에 있는 52개 장은 총 9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에는 별도의 서문이 있다.
Contents
5부 집단생활: 협력과 갈등
25장 사회적 교환을 추론하는 적응
26장 개인 간 갈등과 폭력
27장 여성의 경쟁과 공격성
28장 편견-집단생활에서 지각된 위협을 관리하기
29장 전쟁의 리더십-진화, 인지, 군사적 지능 가설
6부 문화와 조정
30장 문화적 진화
31장 도덕성
32장 지위 서열의 진화적 토대
33장 평판
34장 의례의 진화와 개체발생
35장 종교의 기원
36장 집단 선택의 가짜 매력
7부 전통적인 심리학 분과들과의 접점들
37장 진화인지심리학
38장 진화발달심리학
39장 진화사회심리학
40장 성격의 일반적 요소-위계적 생활사 모델
41장 인지 편향의 진화
42장 생물학적 기능과 오기능-진화정신병리학의 개념적 토대
43장 진화심리학과 정신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