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집 2

산문
$27.00
SKU
978893740715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02/26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8893740715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시, 산문) 결정판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김수영 연구사에 한 획을 그은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은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담은 정본으로, 김수영의 시 세계가 탄생하는 최초의 상태를 발생론적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김수영 연구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했다. 1980~1990년대 민음사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이영준 교수는 1997년 도미, 김수영 연구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김수영 전집』은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 선생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엮은이가 2009년 펴낸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2003년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전반적인 편집 체제를 수정하고 시각적 자료를 풍성히 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고 편리한 독서를 제공하게 된 것도 기존 판본과 달라진 점이다.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각각 63쇄(시), 47쇄(산문)를 중쇄하며 문학 전집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영 전집』은 전집 출간과 같은 해 제정되어 젊은 시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김수영 문학상〉과 함께 한국 현대시사의 기념비로 자리 잡았다. 김수영 몰년(沒年) 50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이번 전집을 통해 김수영 읽기의 새로운 세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Contents
1부 일상과 현실
내가 겪은 포로 생활
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
면봉
낙타 과음
안수길
가냘픈 역사
나와 가극단 여배우와의 사랑
어머니 없는 아이 하나와
해운대에 핀 해바라기
초라한 공갈
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
무제
현기증
구두
치유될 기세도 없이
흰옷
밀물
소록도 사죄기(記)
가난의 상징, 생활의 반성
요즈음 느끼는 일
물부리
번역자의 고독
양계(養鷄) 변명
장마 풍경
김이석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내실에 감금된 애욕의 탄식
교회 미관에 대하여
토끼
이 일 저 일
재주
모기와 개미
생활의 극복
박인환(朴寅煥)
금성라디오
마당과 동대문
마리서사

글씨의 나열이오
이 거룩한 속물들
격정적인 민주의 시인
민락기(民樂記)

원죄
해동
미인
무허가 이발소
세대와 화법
삼동(三冬) 유감
나의 연애시
와선

2부 창작과 사회의 자유
생명의 향수를 찾아
책형대에 걸린 시
자유란 생명과 더불어
독자의 불신임
창작 자유의 조건
저 하늘 열릴 때
들어라 양키들아
아직도 안심하긴 빠르다
방송국에 이의 있다
자유의 회복
제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문단 추천제 폐지론
로터리의 꽃의 노이로제
성격 있는 신문을 바란다
실리 없는 노고
‘문예영화’ 붐에 대해서
지식인의 사회참여
실험적인 문학과 정치적 자유
‘불온성’에 대한 비과학적 억측

3부 시론과 문학론
초현실과 무현실
시작(詩作)에 있어서의 한자 문제
시의 뉴 프런티어
새로움의 모색
‘평론의 권위’에 대한 단견
정실 비평은 자신의 손해
평단의 정지(整地) 작업
시의 완성
세대교체의 연수표
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
생활 현실과 시
‘난해’의 장막
대중의 시와 국민가요
히프레스 문학론
신비주의와 민족주의의 시인 예이츠
도덕적 갈망자 파스테르나크
진정한 현대성의 지향
문맥을 모르는 시인들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
예술 작품에서의 한국인의 애수
작품 속에 담은 조국의 시련
빠른 성장의 젊은 시들
본색을 드러낸 현대성
안드레이 시냐프스키와 문학에 대해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새로운 윤리 기질
진정한 참여시
참여시의 정리
시여, 침을 뱉어라
반시론
죽음에 대한 해학

4부 시작(詩作) 노트
시작노트1
시작노트2
시작노트3
시작노트4
시작노트5
시작노트6
시작노트7
시작노트8

5부 시평
모더니티의 문제
즉물시의 시험
‘현대성’에의 도피
요동하는 포즈들
진지하게 다룬 생명과의 격투
현대시의 진퇴
윤곽 잡혀 가는 시지(詩誌)·동인지
젊은 세대의 결실
지성의 가능성
진도(進度) 없는 기성들
포즈의 폐해
평균 수준의 수확
체취의 신뢰감
젊고 소박한 작품들
진전 속의 실패
다섯 편의 명맥
시적 인식과 새로움
새로운 포멀리스트들
새로운 ‘세련의 차원’ 발견
새삼 문제된 ‘독자 없는 시’
‘낭독반(朗讀盤)’ 성패
‘죽음과 사랑’의 대극은 시의 본수(本髓)
불성실한 시
지성이 필요한 때

6부 일기초(抄)·편지·후기

7부 의용군 (미완성 장편소설)


부록
번역 작품 목록
작가 연보
Author
김수영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