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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미래

자기 복제와 포털 중독 언론에 미래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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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26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59063574
Description
‘뉴스 없음’의 시대'

세상이 달라졌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0만 명을 넘어섰고(2014년 기준), 성장기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접한 젊은 세대에게는 종이 신문과 방송 뉴스를 챙겨보는 습관이 없다. 이들은 모바일 화면을 통해 휘발성 강한 가십성 연예 기사나 생활 정보 기사 따위를 주로 본다. 이에 언론사는 생존을 위해 연예·스포츠 뉴스 상품 개발에 더욱 몰두했고,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가 언론사에 사실상 ‘트래픽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뉴스 범람의 시대가, 역설적으로 ‘뉴스 없음’의 시대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제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뉴스와 재미로 읽는 뉴스를 전혀 구별하지 않는다. 언론이 포털로 인해 동질화되면서 지금 자신이 읽고 있는 매체가 어떤 방향성을 가진 매체인지 인식하는 사람조차도 매우 드물어졌다.

모바일 뉴스 소비가 늘어날수록 단편적 소비가 늘어나며, 완성도가 떨어지는 뉴스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다른 미디어 플랫폼을 생각하는 것 자체를 매우 어려워한다. 습관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좋은 뉴스를 찾아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을 표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미디어 소비의 총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분석은 부족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저널리즘의 미래』는 언론이 처해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고,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가한 뒤, 엄혹한 현실 속에서 저널리즘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질문을 잃은 기자들

1. 무너진 저널리즘
가격 없는 상품의 딜레마
뉴스 없는 시대
공급자 중심 발상에서 벗어나라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언론을 갖는다
넘쳐나는 복제 기사들
‘수지 열애설’에 기사 1,840건 쏟아졌다
트래픽 저널리즘
어뷰징 기자들과의 대화
붕괴하는 광고 시장
광고·협찬을 부르는 다섯 가지 기사 유형

2. 신문의 위기
폐지 공장으로 직행하는 종이 신문
신규 독자 1명 유치하는 데 12만 원
판매 부수 조사, 얼마나 정확할까
교사도 신문 안 읽는데 신문 교육이 될까?
‘페북’으로 뉴스 보는 아이들, 신문 읽게 하려면?
낡은 플랫폼은 그대로 두고 구호만‘디지털 혁신’
“닷컴 기사, 우리 기사라 생각해본 적 없다”
콘텐츠 도둑질? 전략은 배우되 저널리즘 지켜야 한다
대안 플랫폼에 얹을 대안 콘텐츠를 고민할 때
대안 언론 실험, 어디까지 왔나
3시간 만에 버려질 기사, 10년 뒤에도 읽힐 기사
소수자 문제에 무감각한 한국 언론

3. 기자의 위기
40대 중반이면‘퇴물’취급
“흰 머리 휘날리며 현장 뛰는 기자 왜 없나”
기자들, 이렇게 죽어간다
권언 유착과 발표 저널리즘의 온상
‘사쓰마와리’가 망친 저널리즘
수습기자 과잉 노동,‘노동법 위반’
취재하지 않는 기자
오보에 책임지지 않는 언론
‘당꼬’를 아시나요?
기자는 현장에서 배운다?
재교육 기회 많아도 연차 낮으면‘그림의 떡’
미래가 두려운 기자들
기자들, 점점 보수화된다?

4. 권력과 언론
언제부터 TV를 돈 내고 보게 되었나
일개 PP로 전락한 지상파
『연합뉴스』에 들어간 혈세, 잘 쓰고 있습니까?
정부 지원의 세부 내역은 영업 비밀?
공영방송사 사장은 권력의 리모컨?
정부 입김 피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한 해외 사례
한 줌 포털 권력을 둘러싼 암투
저널리즘의 복원, 거창하지 않지만 핵심적 해법

나가는 말: 다시 질문을 시작해야 할 때
Author
이정환,김유리,정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