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박정희 모더니즘

유신에서 선데이서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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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4/06
Pages/Weight/Size 153*210*30mm
ISBN 979118581105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박정희와 유신, 1970년을 되묻는다

박정희 시대가 남긴 기억과 상처 그리고 유산의 양은 다른 어느 시대가 남긴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깊고 크다. 공이든 과든 그가 남긴 게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1970년대의 정치·사회·문화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고, 박정희의 유산이 여전히 흘러넘치는 이 땅의 오늘을 헤쳐나갈 지혜의 일단을 찾아간다.

지금! 그때보다 어둠이 더 깊다

보수 세력은 산업화를 자랑하고 진보 세력은 민주화에 대해 자부심이 크지만, 산업화와 민주화의 현재 모습은 초라하기만 하다. 입시에 시달리는 10대나 청년실업에 직면한 20대,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30~40대나 노후불안으로 우울한 고령세대를 보면 우리 사회가 일궈온 게 과연 무엇이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유신의 모더니즘
1장 박정희 시대를 사유할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유신의 모더니즘’, 그 주체는 정권이 아니라 민중
2장 유신, 자본과의 공모 혹은 대결
-유신체제와 자유주의 그리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쟁열차’
3장 “너, 참 텔레비전이로구나”
-바보상자에 갇힌 대중
4장 권력의 시선, 스크린을 지배하다
-영화, 검열과의 공존
5장 기능올림픽, 패자 부활의 잔혹사
-조국의 번영을 몸으로 이룩하는 산업전사들?

2부 박정희, 일그러진 영웅
6장 대중은 박정희의 성공을 욕망했다
-신화가 된 박정희와 근대화의 역설
7장 ‘퍼스트레이디’ 육영수
-박정희의 냉혹함을 보완한 ‘목련꽃’ 이미지
8장 억압과 부조리를 겨눈 ‘분노의 총성’
-총과 권력: 1970년대의 총기 사건
9장 충성과 반역 그리고 배반
-박정희의 중정부장들
10장 다른 나라, 다른 지도자 사이에서
-1970년대 ‘제3세계’ 지도자 비교론

3부 ‘국민 만들기’, 공포정치와 포퓰리즘 사이
11장 민족사의 재발견과 국민 만들기
-한국적인 것의 발명과 내재적 발전론
12장 발굴의 시대, 왜 하필 경주였나?
-‘신라사’ 복원을 통한 유신정권의 정당성 주입
13장 ‘돈의 맛’, 욕망하는 농민을 생산하다
-새마을운동과 뉴타운
14장 고교 평준화, 불평등을 위한 평등한 경쟁
-평준화로 포장한 ‘국민총화’
15장 정부재정 한 푼도 안 쓰고 시작한 ‘의료보험’
-무전무병의 미망, 의료보험과 의료자본주의
16장 연탄의 추억
-연탄파동과 오일쇼크 그리고 유신의 에너지 정책

4부 1970년대, 유신의 스펙터클
17장 『선데이서울』과 유신 시대의 대중
-독재권력과 대중의 날욕망
18장 권력의 품에 안겨 지배에 봉사한 문인들
-유신 시대 문단권력과 『현대문학』
19장 ‘유신의 금기’를 넘어선 청년문화
-대중문화와 청년문화에 담긴 시대의 욕망
20장 청년문화를 제압한 ‘대마초 파동’
-대마초는 정말로 ‘망국의 병’이었을까?
21장 ‘벗은 몸’, 유신 시대 주변부의 남성과 여성
-스트리킹, 1970년대의 나체들
22장 전위와 1970년대 그리고 유신의 예술
-하길종의 예술영화와 제4집단의 해프닝

5부 유신을 뛰어넘어, 꿈틀거리는 대중
23장 전태일과 열사 그리고 김진숙의 외침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영웅
24장 유신 시대 한국의 자살
-‘압축성장’을 보이콧한 사람들
25장 유신의 교육과 대중지성의 성장
-개발주의 폭압 속에서 자라난 대중지성
26장 ‘저항의 시혼’ 김남주의 ‘사상의 거처’는 사라졌는가?
-죽을 때까지 ‘전사’로 불리고 싶었던 시인 김남주
27장 자괴감의 이심전심, 유신의 심장을 쏴라!
-부마항쟁, 심성의 연대로서의 저항

집필자 일람 | 주
Author
권보드래,김성환,김원,천정환,황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