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의 언론에 관한 최초의 리포트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본질적인 토대로 하여 쓰여졌다. 과거 식민지 본국에 살면서 고국의 분단을 바라보았을 재일 동포가 미군정의 검열을 뚫고 쓴 '그들 만의 언론'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이다. 한반도와 그 주변의 역사적 사실을 입증해가는 데 유용한 간접증거들이 될 것임은 물론이다.
Contents
제1장 시간 여행을 시작하면서
역사 속의 뒷 풍경
미군정으로 표기하는 이유와 재일한국인 언론
미점령군의 일본에서의 신문 잡지 검열
언론자유와 검열의 당위성 논쟁
미군 점령기 일본 내 검열정책에 대한 이전의 논의들
재일한국인들의 검열 피해가기
재일한국인 사회의 컨센서스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환경 요인들
광복 60년 후에도 남아 있는 재일한국인의 이념적 상흔
인터뷰 과정에서 부닥친 장애물, P와의 악연
제2장 미군정시기 좌파 성향의 재일한국인 언론
프랭기 서고에 보관된 좌파 성향 한국어 매체들
해방신문·민중신문·대중신문·조련 중앙시보·
조련 문화·봉화·그 밖의 좌파 성향 신문들
미군정의 검열과 재일한국인의 좌파 성향 신문 잡지들
검열관, 보조 검열관 그리고 검열 보조원
문제된 기사를 골라내 번역한 검열 보조
진정한 검열관, 한국인 검열 보조원들
위반 출판물과 발행인에 대한 벌칙
미점령군의 언론정책 강제 준수
검열 당국의 눈길 손길 피하기
좌파에는 엄격하고 우파에는 부드러운 검열의 손길
재일한국인의 신문 잡지에서 주로 삭제된 주제들
좌파 성향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에서 완전 삭제된 기사들
좌파 성향 신문 잡지에서 부분 삭제된 기사들
좌파 성향 재일한국인 매체 언론인들의 컨센서스
작은 맺음말
제3장 우파 성향의 재일한국인 언론
프랭기 서고의 재일한국 우파 신문과 잡지
조선신보·신세계신문·청년·그밖의 우파 성향 신문과 잡지들
우파 신문에 대한 우호적 대우와 인쇄용지 할당
점령당국이 우파신문 창간 기념일을 기념하다
용지 할당의 차별과 좌파 매체들의 불만
할당된 인쇄용지 처분을 둘러싼 스캔들
제4장 재일한국인 사회의 중도적 성향 신문 잡지
프랭기 서고의 재일한국인 발간 중도언론
조선정보·극동신보·신생활 신문·어린이 신문과 잡지들·문학잡지들
검열과 중도 성향의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
재일한국인이 발간한 중도 매체에서 완전 혹은 부분 삭제된 기사들
좌우 갈등 없는 통일 조국에 대한 열망
작은 맺음말
제5장 재일본 조선 민주여성 동맹 기관지 여맹시보
재일한국인 사회의 유일한 여성신문 여맹시보
여맹시보 발굴의 의미
여맹시보가 모색한 사회적 역할
문맹퇴치
남녀 동등 대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어느 나라의 재외동포인가
2세에 대한 민족 교육과 일본 정부의 방해
여성해방은 하위 개념인가
다른 매체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시각
여맹시보 기자들의 컨센서스
작은 맺음말
제6장 책을 맺으면서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과 일반적 결론들
이 책은 이래서 중요하다
이 책이 가진 한계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제안
본문에 직접 인용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