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의 1930년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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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26
Pages/Weight/Size 147*225*20mm
ISBN 9791157830633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일기 원본 수록,
‘말할 수 없는 것들’을 향한 사유의 움직임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비트겐슈타인의 1930년대 일기이다. 일명 ‘코더 다이어리(Koder Diary)’로 불리는 이 문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죽음 이후에 누이 마르가레테가 그의 오랜 친구인 루돌프 코더에게 전달한 것이다. 1993년에야 세상에 공개된 이 기록은 비트겐슈타인 문서보관소에서 MS 183의 문서번호를 부여받았다. 이후 이 문서는 인스브루크 대학의 비트겐슈타인 전문가인 일제 조마빌라의 편집을 통해 『사유운동: 일기 1930-1932/1936-1937 Denkbewegungen: Tagebucher 1930-1932/1936-1937』로 출간되었다. 『비트겐슈타인의 1930년대 일기』는 이 독일어 판본을 번역한 것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일기 원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1930~1932년 영국의 케임브리지에서, 1936~1937년에는 노르웨이의 숄덴에서 이 일기를 썼다. 각각의 일기 속에는 명료한 표현과 깊은 사고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한 철학자의 사유의 움직임이 담겨 있다. 그 사유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언어와 씨름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명료성을 추구하는 비트겐슈타인을 만나게 된다. 일기에서는 특히 그림 같은 비유들을 통해 예술, 윤리, 종교, 사랑에 대한 물음과 같이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한 고뇌와 분투의 과정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일기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우기와 표현 바꾸기의 흔적들은 철학적 문제들을 대하는 비트겐슈타인의 진지함과 사유의 열정을 보여준다. 독한대역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왼쪽 면에 독일어와 암호로 된 일기의 원본판(Diplomatische Fassung)을 배치하여 그가 쓴 육필 일기의 페이지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비트겐슈타인의 사유 과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독일어판 편집자 조마빌라의 상세한 주석과 세심한 역주를 더해 전공자는 물론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편집자 서문
편집자 노트
감사의 글

케임브리지 일기
숄덴 일기

주석
문헌목록
찾아보기
Author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하상필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철학이 언어분석철학이라는 사조를 낳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는 1889년 4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11년부터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과 교우하며 논리학과 수학의 기초를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1939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철학교수가 되었으며 1951년 4월에 사망하였다.

그의 생전에는 전기 사상을 대표하는 『논리-철학 논고』(1921)만이 철학서로서 유일하게 출판되었으며, 사후에 가서야 그의 후기 대표작인 『철학적 탐구』(1953)를 비롯하여 『청색 책·갈색 책』(1958), 『수학의 기초에 관한 소견들』(초판 1956, 3판 1978), 『철학적 소견들』(1964), 『쪽지』(1967), 『철학적 문법』(1969), 『확실성에 관하여』(1969), 『심리학의 철학에 관한 소견들 I, II』(1980), 『문화와 가치』(초판 1980, 수정판 1994) 등이 출판되었으며, 『유고집』(2000)이 시디롬으로 발행되었다. 이외에도 『미학과 심리학 및 종교적 믿음에 관한 강의와 대화』(1966),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1976), 『철학적 심리학에 관한 강의』(1988) 등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강의록이 여러 권 출판되었다.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철학이 언어분석철학이라는 사조를 낳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는 1889년 4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11년부터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과 교우하며 논리학과 수학의 기초를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1939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철학교수가 되었으며 1951년 4월에 사망하였다.

그의 생전에는 전기 사상을 대표하는 『논리-철학 논고』(1921)만이 철학서로서 유일하게 출판되었으며, 사후에 가서야 그의 후기 대표작인 『철학적 탐구』(1953)를 비롯하여 『청색 책·갈색 책』(1958), 『수학의 기초에 관한 소견들』(초판 1956, 3판 1978), 『철학적 소견들』(1964), 『쪽지』(1967), 『철학적 문법』(1969), 『확실성에 관하여』(1969), 『심리학의 철학에 관한 소견들 I, II』(1980), 『문화와 가치』(초판 1980, 수정판 1994) 등이 출판되었으며, 『유고집』(2000)이 시디롬으로 발행되었다. 이외에도 『미학과 심리학 및 종교적 믿음에 관한 강의와 대화』(1966),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1976), 『철학적 심리학에 관한 강의』(1988) 등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강의록이 여러 권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