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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위의 권력 슈퍼리치

2천 년을 관통한 부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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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75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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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7/10
Pages/Weight/Size 150*220*35mm
ISBN 9791156756095
Description
2천 년 역사가 증명하는 부의 평행이론
돈과 권력을 거머쥔 최고 부호들,
그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방식은 모두 똑같다


슈퍼 리치에 대중들의 관심은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되어왔다. 부호 순위가 발표되면 관련 기사 클릭 수가 높아지고, 신흥 슈퍼 리치가 탄생하면 그에 대한 후속 기사와 출판물들이 쏟아진다. 슈퍼 리치에 대해 우호적인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불렸을 거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정치인·연예인만큼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 흠모하고 존경하는 만큼 그들을 향한 미움과 증오도 강렬하다. 이처럼 우리들이 슈퍼 리치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양가적이다.

막대한 부를 쌓아 세상을 주무르고 자선 사업과 예술 후원으로 평판까지 완벽하게 관리한 슈퍼 리치들의 이야기를 담은 《권력 위의 권력, 슈퍼 리치》가 모멘텀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 [파이낸셜 타임스] 특파원을 지냈고 [뉴 스테이츠먼] 편집장을 역임한 저널리스트다.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부상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위기의 중심 인물임에도 법적 처벌을 피해간 금융인들을 목격하면서, 슈퍼 리치들의 부와 영향력이 어디서 오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가 집필 과정에서 발견한 점은, 슈퍼 리치는 어느 순간 갑자기 부각된 존재가 아니며, 역사 속에서도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슈퍼 리치는 권력과 가깝게 지내며 부를 쌓았고, 결국은 그 권력을 뛰어넘는 영향력을 갖게 된다. 저자가 단언하듯, ‘21세기 슈퍼 리치가 거둔 승리는 2천 년 역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크게 과거와 현재 두 부분으로 나뉜다. 역사상 최초의 부동산 재벌인 로마 공화정 시대의 크라수스, 황금 제국의 왕 만사 무사, 고리대금업자에서 예술의 위대한 후원자로 평판을 업그레이드한 메디치, 신대륙 탐험과 약탈로 스페인 절대왕정의 재정을 책임진 피사로, 최초의 다국적기업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영국 동인도회사를 발판으로 역시 조국에 막대한 부를 안긴 쿤과 클라이브, 철강왕에서 교육 후원자로 탈바꿈한 카네기 등 역사 속의 인물들이 1부에 등장한다. 이어서 2부에는 실리콘 밸리의 컴퓨터 천재들과, 월스트리트와 시티오브런던의 금융인들, 중국과 러시아에서 부상한 신흥 올리가르히 등 현대 슈퍼 리치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과거와 현재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현대 슈퍼 리치의 행동 양식과 인생 전반은 과거 선배들의 궤적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수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슈퍼 리치는 부호 이상의 존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1부 과거

1장 역사상 최초의 부동산 재벌 -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집안이 망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다 | 복수의 칼을 휘두르다 |
부동산부터 은광, 노예 사업까지 | 부동산 가치에 최초로 눈뜬 로마 인 |
로마 공화정 시대의 눈먼 ‘귀공자들’ | 돈, 야심을 실현할 수단 |
스파르타쿠스 반란 진압에 ‘투자’하다 | 폼페이우스에게 밀린 크라수스 |
돈으로 젊은 정치인들을 매수하다 | ‘승전 장군’이라는 타이틀 |
치욕스러운 참패로 끝난 파르티아 원정 | 최초이자 최고의 슈퍼 리치

2장 권력보다 재산을 선택한 예스맨 - 알랭 르 루
정복왕 정복왕 윌리엄, 기사들을 모으다 | 헤이스팅스 전투 승리와 노르만 지배의 시작 |
무자비한 약탈 | 정복자들의 대량 학살과 인종 청소 |
본격화된 반란 | 잉글랜드의 토지를 차지한 노르만 귀족들 |
요새를 건설하고 교회를 후원하다 |《둠즈데이 북》과 지배층 교체 |
알랭 백작의 땅 | 귀족들의 반란과 정복왕 윌리엄의 죽음 |
역사에 기록되고자 하는 욕심 | 슈퍼 리치들에게 남긴 알랭의 교훈

3장 전 세계 금값을 떨어뜨린 황금 제국의 왕 - 만사 무사
황금 제국의 왕, 메카 순례를 계획하다 | 여행 중 나눠주는 황금은 빈자들의 기본 소득 |
10년간 지속된 금값 폭락 | 궁극적인 특권과 권력의 상징 |
이슬람교 전파에 헌신한 만사 무사 |
신의 말씀과 지혜의 보물이 있는 ‘황금 도시’ 팀북투 |
전 세계 상인들을 들뜨게 한 재력 | 14세기 아프리카에는 문명이 있었다|

4장 고리대금업자에서 예술의 위대한 후원자로 - 코시모 데 메디치
“대중의 시선을 피하라” | ‘점잖지 못한’ 은행 일 |
일반 시민보다 높은 지위로 올라서려 한 죄 | 통치 없이 통치하다 |
피렌체에서 출세하려면 코시모를 찾아가라 | 교황과 메디치 은행의 달콤한 밀약 |
스스로 행정 장관이 되어 피렌체 공의회를 유치하다 | 메디치 궁전 건축 |
기부를 무기로 가문의 힘을 강화하다 | ‘국부’의 무덤 |
가문의 새로운 전성기

5장 위대한 탐험가 vs 무자비한 약탈자 - 프란시스코 피사로
재물이 넘치는 무법 세계의 매력 | 수많은 정복자를 배출한 트루히요 |
때로는 충성스럽게, 때로는 잔혹하게 | 황금 탐험대, 태양의 아이들 |
신세계 정복의 결정적인 순간 | 잉카 왕을 구하기 위한 보물 행렬 |
엄청난 규모의 문화재 약탈 | 젊은이들의 멘토, 탐험가들 |
노른자위 땅을 차지한 피사로 형제들 | “이 집에 있는 모든 것은 피사로에게 받았다” |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는 토착민들 | 신사 없는 신사협정과 피사로의 죽음 |
진정한 귀족이 되고자 했던 욕망 | 후작 작위와 재산을 되찾으려는 힘겨운 싸움 |
초창기 골드러시를 주도한 탐험가들

6장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자들 - 루이 14세와 아크나톤
‘신의 선물’ 루이, 5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다 |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백성들의 반란 |
왕의 위엄과 영광을 드높일 토목 사업 | 베르사유, 왕이 왕의 역할을 연기하는 극장 |
바닥난 국고, 더해가는 사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시대’ |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 아크나톤 | 사원과 권력, 그 뗄 수 없는 끈끈함 |
전통과 결별하고 스스로 신이 된 남자 | 우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

7장 최초의 다국적기업을 발판 삼은 탐험가들 - 얀 피터르스존 쿤과 로버트 클라이브
영웅이 되고 싶은 젊은이들 | 쿤, 첫 항해를 떠나다 |
주식회사의 탄생,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 식민지 총독 쿤, 영국인과 충돌하다 |
악랄한 낙원 | 영웅인가, 악한인가 | 인도로 떠난 모험가, 클라이브 |
총 한 발 쏘지 않고 도시를 접수하다 | 성공과 지위의 징표를 축적하다 |
“전쟁을 배우려면 클라이브에게 가라” | 노골적인 돈 자랑으로 조롱거리가 되다 |
존경을 열망한 엄청난 부자

8장 가족 기업에서 초국적 기업으로 - 알프레드 크루프
“모루가 내 책상이었다” | 영국의 선진 기술을 훔친 필사적인 산업 스파이 |
철·피·전쟁, 크루프의 비즈니스 모델 | 기밀이야말로 우리의 자본 |
요람에서 무덤까지 회사가 통제한다 |당근과 채찍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전제적 기업가 |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막기 위해 의회 진출을 시도하다 | 강철에 대한 애착의 산물, 빌라 휘겔 |
“나는 종일 일했고, 고기 한 점 없었다”| 부자들은 늘 후계를 염려한다 |
크나큰 오점, 나치 부역 | 크루프의 역사는 기업 홍보의 역사
9장 적자생존을 추종한 평판 세탁의 모범 - 앤드루 카네기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수단에 눈뜨다 | 경쟁 대신 카르텔 |
도금 시대, 백만장자들의 돈 잔치 | “제철소에 이끼가 끼어도 상관없네” |
적자생존 이론의 열렬한 추종자 | 은퇴를 계획하고 회사를 매각하다 |
교육, 자선 활동의 핵심 | 카네기표 ‘낙수 효과’ |
미국 금융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도 비밀스러운 회합 |
위대한 선구자인가, 타락한 약탈자인가

10장 걸어 다니는 은행 금고 - 모부투 세세 세코
콩고 독립과 모부투의 부상 | 독립 영웅 루뭄바의 죽음 |
서방 세계의 눈에 비친 온건하고 믿음직한 지도자감 |
미국의 지원을 받는 독재 정권 탄생 | 정부의 모든 것을 사유화하는 ‘ 자이르화 정책 ’ |
모부투와 친구들 | 벤츠 정치 | “발로 차라, 손으로 때려라” |
모부투의 극강 사치 | 국가라는 이름의 구멍 |
혼란과 빈 금고만을 남긴 독재자의 최후

2부 현재

11장 석유로 얻은 막대한 부 - 셰이크
두바이의 독립과 검은 황금으로 얻은 부 | 사우디와 석유의 저주 |
탐욕의 구심점 | 두바이 주식회사 | “나는 필요한 게 거의 없습니다” |
사막에 불어닥친 금융 위기 | 야심찬 문화 사업을 벌이는 아부다비 |
이 많은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 ‘아랍의 봄’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다

12장 무법의 신흥 부호 - 올리가르히
러시아 1세대 올리가르히의 패권과 푸틴의 부상 | 푸틴, 차분히 정적들을 제거하다 |
구속되거나, 망명하거나 | 명예훼손 원정 소송과 법률 회사들의 활약 |
새로운 바람의 근원지, 런던그라드 | 올리가르히의 의리 |
우스마노프의 애국 행보와 평판 세탁 | 피할 수 없는 유혹, 과시적 소비 |
푸틴의 최측근, 2세대 올리가르히 | 중국 정치권력과 기업가의 동거 |
중국 부호들의 재산 은닉 수법 | 공산당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기업가 |
중국 인터넷 거물, 마윈의 승부 | 위험이 클수록 보상도 크다 |
중국과 러시아의 재력에 목매는 서방 국가들

13장 실리콘밸리의 창조자 - 컴퓨터 천재들
1세대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 | 유쾌하지 않은 경험, 반독점법 피소 |
정부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한 자선 사업 | 슈퍼 리치들의 불꽃 튀는 ‘기부 약속’|
2등은 패자가 되는 세상 | 평판 게임의 승자, 스티브 잡스 |
이베이 창업자에서 표현의 자유 옹호자로 | 언론까지 장악하려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 구글 | “내가 최고경영자다, 떫냐?” |
실리콘밸리의 운동가들, IT 기업을 공격하다 | 컴퓨터 천재들, 유별나고 혁신적인 열정

14장 평판 회복을 고대하는 슈퍼 리치 집단 - 금융인
베어스턴스, 굴욕적인 합병 | 리먼 브러더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
대마불사,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 | 1980년대, 금융 규제 완화의 전성기 |
정치권을 구워삶다 | 흡혈 오징어 골드만삭스 |
친기업적, 더 친기업적으로 |별로 타격받지 않은 금융 위기 주범들의 근황 |
상소리가 오가는 무늬만 청문회 |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나가는 글 2천 년 역사가 증명하는 부의 평행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