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미소설에 나타난 젠더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는 연구서이다. 저자는 이전의 연구를 담은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진다는 보브와르의 명제에서 출발하지만 젠더 이데올로기기 구성되고 작동되는 과정을 좀 더 섬세하게 추적하고 있다. 또한 문학적 텍스트를 너머서서 소설과 당대 담론의 연관성을 밝히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푸꼬, 알뛰세, 지젝, 들뢰즈와 가따리의 이론들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에 젠더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Contents
1부 젠더 이데올로기와 균열
1. 빅토리아조 중반 매춘 논쟁과 개스켈의 타락한 여성-『루스』
2. 『제인 에어』의 당대 서평과 젠더 이데올로기
3. 빅토리아 시대 위생담론과 여성: 『위생 보고서』,『어려운 시절』, 『매리 바튼』
2부 호명과 호명 너머
4. Kate Chopin and Interpellation: “Desiree’s Baby” and “Her Letters”
5. 광기 다시 읽기―「노란 벽지」에 나타난 훈육과 저항
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여성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