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누꼬?

$11.00
SKU
9788963011134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1/29 - Tue 02/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1/24 - Tue 01/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04/01
Pages/Weight/Size 245*245*11mm
ISBN 9788963011134
Description
글과 그림의 묘한 엇박자, 절묘한 하모니

2014년 《엄마 왜 그래》로 아이들과 엄마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김인자 작가와 한상언 작가가 1년 만에 다시 뭉쳤다. 《엄마 왜 그래》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재치와 깊이가 있는 그림으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보여 준 두 작가가 다시 작품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엄마 왜 그래》를 떠올리는 것은 금물! 전혀 새로운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쏙 끌어당길 것이다.

글은 손녀가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평범한 내용 같은데, 그림이 뭔가 이상하다. 뒤로 갈수록 뭔가 어긋난다. 말리기 선수인 할머니가 널어놓은 빨래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가 하면, 전화기를 든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리모컨이다. 할머니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손녀딸에게 “누꼬?”라고 묻는가 하면, 설거지를 하는데 목장갑을 끼고 있다. 결국 “엄마, 제발 정신 좀 차려요.” 엄마가 할머니를 붙잡고 울어요. 이 장면에서 아, 하고 깊은 숨을 몰아쉬게 된다. 그제야 알게 된다. 글과 그림의 묘한 엇박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치매’라는 단어도, 할머니의 ‘죽음’이라는 단어도, 그 어떤 어두운 인상의 단어가 하나 나오지 않는다. 작정하고 가슴을 후벼 파는 이야기도 아니고, 눈물샘을 억지로 자극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담담하고 단백하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울컥한다. 찡하다. 핵가족화, 가족의 분열 등이 사회문제가 되는 이 시대, 《누꼬?》가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