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청나라 초기에 벌어진 그리스도교문명권과 유교문명권 간의 도전과 응전을 기록한 문헌으로, 기독교 및 서양 천문학과 역법에 대한 비판과 경계의 글을 모은 양광선(楊光先)의 『부득이(不得已)』(1665)와, 이를 조목조목 반박한 서양인 신부 이류사(利類思)의 『부득이변(不得已辯)』(1665)과 남회인(南懷仁)의 『역법부득이변(曆法不得已辨)』(1669)을 수록하고, 당시의 반기독교 운동과 관련한 자료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전권에 흐르는 기독교와 서양 천문학을 향한 양광선의 극렬한 비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이에 맞서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반론을 통해 17세기 중국에서 일었던 반그리스도교 운동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Contents
서문
옮긴이 해제 동서 문명 간 도전과 응전의 기록
중국 그리스도교사와 반그리스도교 운동의 전개 과정
제1부 부득이(不得已)
머리말(小引)
(상권) 사교의 주멸을 청하는 상소(請誅邪敎狀)
시어 허청서에게 보내는 편지(與許靑嶼侍御書)
벽사론 상(闢邪論 上)
벽사론 중(闢邪論 中)
벽사론 하(闢邪論 下)
사교의 그림 석 장에 대한 논평(邪敎三圖說評)
국체를 바로잡기 위한 정문 초고(正國體呈稿)
중성설(中星說)
택일에 관한 논의(選擇議)
열 가지 오류를 들추어 논함(摘謬十論)
부록__ 시신록 서문(始信錄序)
공자의 가르침에 따른 상소(尊聖學疏)
(하권) 얼경
머리말(引)
얼경
부록_ 금오와 옥토에 관한 변(金烏玉?辯)
견계총성도(見界總星圖)
거울 뒤에(鏡餘)
합삭과 초휴 시각에 관한 변(合朔初虧時刻辯)
일식 때 천문 현상에 대한 검증(日食天象驗)
첫 번째 고혼사소(一叩辭疏)
두 번째 고혼사소(二叩辭疏)
세 번째 고혼사소(三叩辭疏)
네 번째 고혼사소(四叩辭疏)
다섯 번째 고혼사소(五叩辭疏)
제2부 부득이변(不得已辯)
자서(自敍)
부득이변(不得已辯)
천지창조 / 창조주 1 / 창조주 2 / 창조주 3 / 창조주 4 / 창조주 5 / 성육신 /
만유의 주재자 1 / 만유의 주재자 2 / 만유의 주재자 3 / 구주 강생 1 / 인류 역사의 기원 /
구주 강생 2 / 동정녀 탄생 / 천당과 지옥 1 / 천당과 지옥 2 / 천당과 지옥 3 /
회개, 용서와 구원 / 참다운 도 / 구주 강생의 예언 / 예수의 사역 1 / 원죄 / 예수의 사역 2 /
십자가 형벌 / 중국 지식인과 천주교 인식 / 천주와 상제 / 이理와 기氣 / 하늘과 이理 1 /
하늘과 이理 2 / 하늘과 상제 / 제사 / 역모설에 대한 해명
부록_ 역법을 구실로 사교를 행한다는 데 대한 변(藉曆法行敎辯)
중국의 태초인에 관한 변(中國初人辯)
제3부 역법부득이변(曆法不得已辨)
자서(自序)
개요(總略)
‘依西洋新法’ 다섯 글자와 중국이 서양 역서를 받든다는 것에 대한 변석(辨依西洋新法五字幷中國奉西洋正朔)
관측과 검증이 모든 판별의 근거이다(測驗爲諸辨之据)
새 역법이 성지를 따랐다는 것은 변석할 필요조차 없음에 대한 규명(新法曆遵聖旨爲無庸辨之原)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첫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一摘以爲新法不用諸科較正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둘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二摘以爲新法一月有三節氣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셋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三摘以爲新法二至長短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넷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四摘以爲新法夏至日行遲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다섯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五摘以爲新法移寅宮箕三度入丑宮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여섯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六摘以爲新法更調參二宿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일곱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七摘以爲新法刪除紫氣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여덟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八摘以爲新法顚倒羅計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아홉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九摘以爲新法黃道算節氣之謬)
양광선이 지적한 새 역법의 열째 오류에 대한 변석(辨光先第十摘以爲新法止二百年之謬)
밤낮을 100각으로 나눈 것에 대한 변석(辨晝夜一百刻之分)
양광선이 말한 윤달의 허망함에 대한 변석(辨光先閏月之虛妄)
합삭과 초휴가 앞뒤로 되는 까닭(合朔初虧先後之所以然)
일식과 월식으로 칠정 및 능범을 관측하고 검증하는 역법의 엉성함과 정밀함(交食測驗七政幷凌犯曆疏密)
양광선은 세상을 속이고 자기 죄를 가렸다(光先欺世飾罪)
양광선은 역법 개정을 통해 간악한 속임수를 엄폐하려 하였다(光先計圖修曆以掩奸欺)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실증함(地爲圓形實證)
적도를 따라 관측하고 검증하는 것에 대한 변석(辨依赤道測驗)
옛 역법과 새 역법의 비교(新舊二曆疏密)
달력에서 스스로 모순에 빠진 몇 가지(曆日自相矛盾數端)
제4부 명말청초의 반그리스도교 운동 관련 자료
천학전개 서문
천학전개
고 전 흠천감 감정 양광선 별전(故前欽天監監正楊公光先別傳)
고 전 흠천감 흡현 양공 신도비(故前欽天監縣楊公神道碑)
『청사고』에 수록된 양광선 전기(淸史稿楊光先傳)
『청사고』에 수록된 남회인 전기(淸史稿南懷仁傳)
강희 『흡현지』에 수록된 양광선 전기(康熙縣志楊光先)
부득이 제기(不得已題記)
부득이 제기(不得已題記)
부득이 발문(不得已跋)
취망록(吹網錄)
부득이 제기(不得已題記)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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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양광선,이류사,남회인,안경덕,김상근,하경심
청나라에 들어와 서양인들의 천주교 선교와 역법 개정에 반대하는 상소를 여러 차례 올렸으며, 湯若望(Johann Adam Schall von Bell)의 새 역법이 지닌 오류를 지적한 소를 올려 이른바 曆獄(欽天監敎難)을 일으켰다. 후에 흠천감 감정으로 임명되었으나 서양역법이 정확하다는 것이 판명되자 파직되었다. 참형에 처해지려다 사면받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죽었다.
청나라에 들어와 서양인들의 천주교 선교와 역법 개정에 반대하는 상소를 여러 차례 올렸으며, 湯若望(Johann Adam Schall von Bell)의 새 역법이 지닌 오류를 지적한 소를 올려 이른바 曆獄(欽天監敎難)을 일으켰다. 후에 흠천감 감정으로 임명되었으나 서양역법이 정확하다는 것이 판명되자 파직되었다. 참형에 처해지려다 사면받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