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사키 와카코 26세. 술을 원하는 혀를 지니고 태어났기에 오늘 밤도 이리저리 술자리를 찾아 여자 홀로 술 여행을 떠난다. 술을 좋아하고, 밥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늘 밤에도 술가게에서 스쳐 지나간다. 자유를 즐기는 공간에서 조금이지만 인생이 풍성해진다.
오늘도 당당하게 혼자 술을 마시는 와카코.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이 혼자 마음껏 먹고 싶은 것 먹고, 마시고 싶은 것 마시는 진정한 자유의 길이 여기 있다!! 여럿이서 마시는 것보다 가끔 혼자 깊은 사색 속에 한잔 곁들이는 것이 더 기분 좋을 때도 있는 법. 원하는 술과 안주를 곁에 두고 나 자신을 벗삼아 한잔하는 그 각별한 행복을 느껴보자. 먹음직스러운 안주에 시원한 술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마음껏 혼자만의 편안한 시간을 즐기는 와카코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우리도 술집순례 준비 완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셀프 힐링!!
술안주를 생각하면 술이 그립고 술을 생각하면 술안주가 그립다. 오늘도 열어주는 가게가 있으니, 술꾼은 열심히 밤을 즐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미소가 오늘 밤도 거리의 불빛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