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캘리포니아 홀리 네임즈 대학에서 영성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정은 소피아 수녀가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 실렸던 글을 모아놓은 신앙 에세이집이다. 2012년 8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기획특집 〈박정은의 신학 오딧세이아〉라는 제목으로 총 38차례에 걸쳐 게재된 글이다. 이 글에 대한 영성적, 문학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동선을 함께 이루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는 단행본으로 엮어냈다. 총 5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저자의 개인적 심상과 시선이 담겼으며, 2부는 사회와의 관계성에서 바라보는 신앙과 선을 위한 삶의 자세, 3부는 좀더 깊은 영성에서의 깨달음과 식별, 기도와 양심성찰 등을 나누며, 4부는 신앙 안에서 보다 넓은 자유로움을 꿈꾸며, 5부는 참 삶의 기대와 신앙 안에서 함께 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저자의 개인적 단상뿐만 아니라 사회 안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식별과 깨달음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추천사
차례
1부 내 안의 작은 날갯짓이
이름 없는 돌쩌귀 같은 신앙을 청하며
친구들 그 마음 따스한 축복
한가위와 추수감사절 사이-그리움의 시간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죽음-스승님을 떠나보내며
하느님은 핫팬츠를 싫어할까?
바람 부는 가을에 만나는 하느님
연꽃보고 돌아오는 마음으로-위령성월
상실의 아름다움, 상실의 아픔
2부 세상의 기쁨과 슬픔 되어
타투, 삶을 기록하고 간직하는 또 다른 방식
덤 세대에 거는 기대
가난 속의 풍요, 풍요 속의 빈곤-미시시피에 집 지어주기
응답하라 2014, 참새들의 노래처럼
아름다운 눈물과 함께 봄이 온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하지만
‘생의 철학’ 수업을 마치며
‘미국 스타일’과 다르게, 하나 됨을 위하여
3부 영성의 텃밭에서
‘식별’ 성령과 함께 하는 춤사위
이름 없는 제자로 사는 행복
‘여기’ 한적한 곳에서 좀 쉬자? 어떤 피정
관상 기도에 대하여
교회, 창문을 열 때가 되었어.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나를 가장 나답게 하는 ‘상처’
내가 좋아하는 기도, 양심성찰
4부 행복하여라, 자유를 꿈꾸는 영혼
마리아와 마르타! 그대들은 좋은 몫을 택했습니다.
또 한 번의 초대, 우정의 성사 하느님의 빵
대림, 기다림의 시간
나자렛의 마리아님, 정녕 복되십니다!
내 어둠을 들추어 준 다윗을 생각하며
글라라와 데레사에게서 배운다.
성삼일 전례, 실수해도 괜찮아
5부 늘 동행을 꿈꾸며
자유로움에 관하여
완전한 것을 봉헌하려는 마음을 잊어라
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미래를 계획한다는 것
진정한 신학에 대해 일깨워준 마이애미의 성모님
대림 첫 아침에 갖는 희망
성인(聖人)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