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뭉치면 죽는다』는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은 북한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 없이 막연한 민족감정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숨기지 않는 책이다. 특히, 민족론을 내세운 통일독일의 사례를 들면서, 과거 동서독 주민 사이에 물질적인 장벽보다 더 무서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긴 독일 통일은 실패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가 감상적인 민족개념을 잊고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접근을 통한 실증적 통일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입각해 세계 속에 북한을 끌어내고 이를 통한 북한의 자발적 체제 변화를 유도하는 통일정책을 제안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 우리가 꿈꾸는 북한은 없다
1장 뭉치면 죽는다
독일 통일은 실패했다/우리는 같은 민족이 아니다!/왜 독일인가/남북한은 같은 민족일까/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대안은 없는가
2장 북한을 보는 눈을 바꾸라
1. 북한에 노동자는 없다
2. 북한 사람들의 실체
3장 위험한 착각 : 남한의 자본, 북한의 노동력
1. 경제협력, 서두르지 말라
2. 남북한 과학기술 교류는 가능한가
3. 북한 경제의 비전 -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4장 Nord Korea : 독일인이 바라본 북한
1. 침묵의 장벽 뒤에서 - 독일 라디오 NDR의 취재
2. 독재의 망령이 떠도는 나라 - 독일 신문 <슈피겔>지의 비판
3. 북한 주민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 카프 아나무어가 목격한 북한의 의료 상황
4. 증기기관차의 향수 - 북한의 철도
5. 중요한 듯 중요하지 않은 운전면허증 - 카프 아나무어의 평양 거리 체험
6. 안개 속의 그리스도 - 북한의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