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 전집 15 방랑기

떠돌며 머흘며 무엇을 보려느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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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7/17
Pages/Weight/Size 145*205*26mm
ISBN 978895660566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떠돌며 머흘며 무엇을 보려느뇨.
나는 앞으로도 끝이 없을 이 나그넷길을 이어 가고 또 이어 가리라.”
떠돌이 시인 특유의 해학과 여유, 사유의 소산으로서의
세계 기행과 그 여정을 함께한 세상의 옛이야기들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의 시, 자서전, 산문, 시론, 방랑기, 옛이야기, 소설, 희곡, 전기, 번역 등 생전에 집필한 저서 및 발표 원고를 망라한 『미당 서정주 전집』(전 20권) 가운데 전집 14~15권 ‘방랑기’와 16~17권 ‘옛이야기’가 출간됐다(은행나무刊).

‘방랑기’와 ‘옛이야기’ 모두 기출간된 『떠돌며 머흘며 무엇을 보려느뇨』(1980), 『미당의 세계 방랑기』(1994), 『서정주 세계 민화집』(1991), 『우리나라 신선 선녀 이야기』(1993)를 저본으로 하여 새롭게 편집했지만, 최초 연재 지면인 [경향신문](1978.1.15.~1979.8.1.)과 [소년한국일보](1988.1.4.~1988.12.31.)를 참조하여 원작의 면모를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Contents
발간사 / 5

중근동·아시아 편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 23
유태교회와 예수 수난행의 길에서 / 25
겟세마네 동산, 통곡의 벽 / 27
이스라엘 근성 / 30
성 묘지 교회와 향풀을 파는 아기 / 32
예수의 고향 나사렛의 장거리 / 34
성모 교회와 성 요셉 교회와 나사렛의 작별 인사말 / 36
빵과 물고기 몽땅 만든 자리의 교회 / 38
가버나움에서 / 40
갈릴리 호숫가 / 42
텔아비브의 산책 / 44

터키
갈라타 다리와 회교 사원 - 예니 모스크 / 48
직업도 아닌 직업의 젊은이들과 톱카프 궁전 / 50
아야 소피아 성당과 술탄 아흐메트 회교 사원 / 53
터키의 바닥 맛 / 55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서 겪은 일 / 58
짜르르르 사치한 하녀상 / 60
늙은 사내의 목조상 / 62
이집트인의 시체 보존 / 64
기자의 피라미드 / 66
스핑크스 / 68
밤의 피라미드와 샛별과 루비 / 70
밤의 뱃살춤 집에서 / 72
죽은 자와 산 자가 같이 사는 집들 / 75
카이로의 싸구려 장거리, 기타 / 77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밤 / 80
황제의 칭찬을 받은 우리 삼환기업 / 82
제다 시의 이 얘기 저 얘기 / 84
제다의 장거리와 바닷가, 기타 / 86
우리 미륭건설과 석유 졸부인 듯한 아라비아 사내 / 88

인도
손으로 닦아 내는 측간 달린 방 / 92
봄베이에서 겪은 일들 / 95
뉴델리의 인상 / 97
곡선의 미의 고향, 시바 신의 춤, 이쁜 목걸이 등 / 99
자마 마스지드 회교 사원과 랄킬라 왕궁 / 101
밤 뒷골목의 도인 된 여인들 / 104
카트만두의 첫인상과 살아 있는 여신 / 106
네팔 국립박물관의 천수관음 / 108
석가모니 부처님이 세우신 스와얌부나트 절 / 110
왕궁과 마헨드라 기념관에서 / 112
히말라야 산정기 / 114
성 간디 사당과 그 기념박물관 / 117
옛 천문대와 올드델리의 장 구석에서 / 119
캘커타의 인도 박물관 / 121
캘커타의 뒷골목 / 123
힌두교 사원 칼리가트 / 126
자이나교 사원 디감바라에서 / 128
마이단 공원, 윌리엄 성채, 기타 / 130

태국
조용하고 난들난들한 태국의 첫인상 / 133
악어와 맹호 사육의 선수들 / 135
클롱 운하의 수상 시장에서 / 138
새벽의 절간, 백사 친구 / 140
왕궁과 왕실 사원 / 142

호주 1
큰 애기 큰 손목 같은 호주 사람들 / 145
보클루즈 언덕,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 147
시드니 박물관과 특산품 가게 / 149
시드니 항 일주의 유람선을 타고 / 151
떠돌이의 벽안 여인과 함께 / 153

자유중국
타이베이에 와서 / 157
고궁박물원에서 / 159
우라이 원주민 타이얄 족에 끼어 / 161
중산묘와 장개석 총통 능, 기타 / 163
내 중국어 시집 출판기념회에서 / 166
택시 운전기사의 애국 충정 / 168
농촌 풍경과 일월담 / 169
여덟 시간의 세계적 험로행과 화련 / 172
시인 주몽접과 원로 여류 작가 사빙영 / 175

일본
비싼 짜장면, 큰길에 나앉은 무숙 가족 / 178
덴슈카쿠와 공동변소의 디스코 춤 / 180
나라의 법륭사, 기타 / 182
동대사의 금상첨화, 기타 / 184
교토의 은각사, 기타 / 186
동본원사, 옛날 왕들이 살던 곳 등 / 188
용안사의 석정, 기타 / 191
신칸센 열차 속, 고쿄 속의 가쿠도 등 / 192
아사쿠사, 간다 / 195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 198
일본의 주격은? / 200

중남아메리카 편 2
자메이카
불꽃나무를 보고 석가와 예수를 생각하다 / 205
영국 해적 두목이 활개 치던 포트로열 / 207
거대한 동굴 속 호수에서의 뱃놀이 / 209
콜럼버스가 첫발 디딘 디스커버리 비치 / 211
밥 말리 조각상과 이브의 상 / 213
블루마운틴에 올라 커피를 마시다 / 215

도미니카
잃어버린 여행 가방과 대사님들의 여관 / 218
가난한 여행자들의 천국 - 도미니카나 / 220
콜론 공원의 콜럼버스 동상, 기타 / 222
산타마리아 성당과 알카사르 궁전 / 225
산토도밍고 대학의 잉글잉글 타는 듯한 여대생들 / 227
야자나무 수풀에 에워싸인 해수욕장에서 / 229

푸에르토리코
새 울음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원혼들 / 231
엘모로 요새 앞뜰에서 만난 검은 새 떼 / 233
요새 포르탈레사, 산크리스토발 / 235
파나마모자와 삼베 원피스의 신사 숙녀가 되어 / 237
주인을 기다리다 돌이 된 산제로니모의 개 / 239

마르티니크
카리브 해 상공에서의 여인의 유혹 / 242
음산한 셰 안나 호텔에서의 숙박 / 244
고향 땅에 쓸쓸히 서 있는 조제핀 동상 / 246
생피에르 해변의 플랑부아양 꽃나무와 참선 / 248
몽펠레 화산 생존자와 해인사 공양주의 얼굴 / 250
플라망 선창가 산책 뒤에 불어닥친 음란의 바람 / 252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만난 한국 / 255
트라팔가 광장에서 느끼는 식민의 내음 / 257
성 마이클 성당의 거대한 불꽃나무 / 259
자연식물원에서 발견한 합죽 / 261
동굴 탐험과 샘 로드 캐슬 / 263
스틸 밴드와 칼립소에 깃든 한의 소리 / 265

트리니다드토바고
인종도 언어도 복잡한 섬들의 나라 / 268
포트오브스페인의 하늘에 올려진 태극기 / 270
로빈슨 크루소의 동굴 찾아 밀림으로 / 272
산페르난도와 새까만 호수 피치레이크 / 276
타율 속의 인생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 / 278

유럽 편 2
러시아
야! 이것이 롸씨야다! / 283
크렘린 광장의 금빛 찬란한 둥근 지붕들 / 286
마스끄바의 첫째 명물 갈가마귀 떼들 / 288
인류 역사의 성인 레프 톨스토이 / 290
톨스토이 영감님의 무덤 - 야스나야 폴랴나 / 292
다시 찾은 이름 상트페테르부르크 / 294
여름 궁전, 에르미타주 미술관, 도스토옙스키의 집 / 297
내가 러시아에서 그렇게 빨리 돌아온 이유 / 301
중국
천안문 광장의 끝없는 자전거 행렬 / 303
자금성, 천단, 기타 / 306
서태후의 인공 낙원 - 이화원 / 308
싸고도 질기고 좋은 / 311
만리장성과 대나무 지팡이 / 313
황제와 황후의 무덤들 - 명 13릉 / 316

시베리아
하바롭스크 공항에서의 천우신조의 만남 / 319
아무르 강가의 공원 산책 / 324
극동미술관과 시베리아의 야생 마늘 / 327
안가라 강가의 이르쿠츠크 / 328
즈나멘스키 수도원, 데카브리스트 기념관 / 330
바이칼 호수 가는 길 / 332
비취의 돌칼과 구석기 시대의 마음 / 334
산맥의 고장 캄차카 반도 / 337
캄차카 박물관에서 / 340
공짜 다시마 안주와 원시적인 벌판의 온천 지대 / 342
캄차카의 운수 좋은 만남 / 346

유고
“헬레네냐? 페넬로페냐?” - 베오그라드의 밀밭 길에서 / 348
티토의 무덤과 토프치데르 공원 / 350
싸움의 언덕 칼레메그단 성 / 352
비라의 전설과 열차 안의 버찌 상자 / 354

헝가리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 358
다뉴브 강가의 이곳저곳 / 361
세계 제일의 도망의 명인 야노쉬 쵸르하 / 363
헝가리의 매력 / 366

오세아니아 편
아메리칸사모아
실소 자아낸 젊은이들의 금이빨 유행 / 371
남태평양의 젊은 참치잡이 교포 총각들 / 373
팡고팡고의 한국의 집과 원주민들의 노끈 예술 / 375
연인 살기에 안성맞춤인 투 달러 비치 / 378
우리 동포들의 묘지와 박목월 시인의 위령비 / 380
남태평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치들 / 382
야자수에 얽힌 별난 사랑의 전설 / 384
아피아의 이모저모 / 386
우폴로 섬 일주, 팔레파 폭포에서 / 389
동쪽 끝 마을 랄로마누의 인심 / 391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의 하얀 집 / 393

피지
인도인의 낙원 - 낭디 / 395
조용하고 이쁜 도시 - 라우토카 / 397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 - 시가토카 / 399
새 경험 안기운 멜라네시아 여인 / 401
수바 식물원의 하늘의 꽃밥 때 / 403
열대 섬나라의 뜨거운 바윗돌 밟기 / 405
솔로몬 군도의 학생들과 / 407

누벨칼레도니
카지노 룰렛 판에서 돈을 따다 / 409
수도 누메아 시에서 / 413
세인트루이스 마을의 민속춤 공연 / 415
아내와 함께 남태평양 바닷물에 뛰어들다 / 419

호주 2
시드니의 유람선 일주 / 422
케언스 앞바다의 대산호초 관광 / 427
여기가 바로 내가 찾던 선경이구나! / 432
쿠란다 산의 나비의 성역에서 / 434
세계 최대의 바위 에어스록 / 437
올가 산맥의 바람의 골짜기 / 442
멜버른의 자랑 왕립식물원 / 445
코알라와 캥거루 / 448

뉴질랜드
키오라! - 오클랜드의 첫인사 / 451
전쟁기념박물관, 로즈 가든, 와이토모 동굴 / 453
로토루아 호수와 크라이스트처치 / 456
쿡마운틴 국립공원 / 461

세계 방랑기를 끝내고 / 467
Author
서정주
“모국어의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언어적 재능과 더불어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당 서정주. 1915년에 탄생한 미당은 85년에 걸친 생애 동안, 1936년 등단 이후 무려 64년에 걸친 장구한 시작 생활을 통해서 950편의 시, 15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리에 민감한 미당의 시는 외워서 입으로 소리 내어 읊어야 비로소 그 깊은 맛과 청각적 이미지의 동적 아름다움을 전신의 갈피갈피에서 음미할 수 있으며, 미당의 시는 그런 노력을 바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김화영 교수는 서정주 시인을 평한 바 있다.

(1915년~2000년) 전북 고창 출생.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김동리 등과 동인지인 『시인부락』을 창간하고 주간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첫 시집인 『화사집』에서 격렬한 리듬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열정을 개성적으로 선보였고, 이어 『귀촉도』 에서는 동양 전통세계로 회귀하여 민족적인 정조를 노래하였으며, 이후 불교 사상에 입각해 인간 구원을 시도한 『신라초』, 『동천』, 고향마을의 토속적인 풍속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질마재 신화』 등을 발표하였다.

그가 남긴 시집에는 제1시집 『화사집』(1941년, 24편), 제2시집 『귀촉도』(1948년, 24편), 제3시집 『서정주시선』(1956년, 20편), 제4시집 『신라초』(1961년, 42편), 제5시집 『동천』(1968년, 50편), 『서정주문학전집』(1972년, 55편), 제6시집 『질마재 신화』(1975년, 33편), 제7시집 『떠돌이의 시』(1976년, 59편), 제8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1980년, 116편), 제9시집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1982년, 113편), 제10시집 『안 잊히는 일들』(1983년, 92편), 제11시집 『노래』(1984년, 60편), 제12시집 『팔할이 바람』(1988년, 52편), 제13시집 『산시』(1991년, 91편), 제14시집 『늙은 떠돌이의 시』(1993년, 72편), 제15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1997년, 47편)이며 시집 수록 전체 시편은 모두 950편에 달한다.

2000년 12월 24일에 사망하였다. 동국대학교 문리대학 교수, 현대시인협회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였고,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모국어의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언어적 재능과 더불어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당 서정주. 1915년에 탄생한 미당은 85년에 걸친 생애 동안, 1936년 등단 이후 무려 64년에 걸친 장구한 시작 생활을 통해서 950편의 시, 15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리에 민감한 미당의 시는 외워서 입으로 소리 내어 읊어야 비로소 그 깊은 맛과 청각적 이미지의 동적 아름다움을 전신의 갈피갈피에서 음미할 수 있으며, 미당의 시는 그런 노력을 바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김화영 교수는 서정주 시인을 평한 바 있다.

(1915년~2000년) 전북 고창 출생.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김동리 등과 동인지인 『시인부락』을 창간하고 주간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첫 시집인 『화사집』에서 격렬한 리듬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열정을 개성적으로 선보였고, 이어 『귀촉도』 에서는 동양 전통세계로 회귀하여 민족적인 정조를 노래하였으며, 이후 불교 사상에 입각해 인간 구원을 시도한 『신라초』, 『동천』, 고향마을의 토속적인 풍속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질마재 신화』 등을 발표하였다.

그가 남긴 시집에는 제1시집 『화사집』(1941년, 24편), 제2시집 『귀촉도』(1948년, 24편), 제3시집 『서정주시선』(1956년, 20편), 제4시집 『신라초』(1961년, 42편), 제5시집 『동천』(1968년, 50편), 『서정주문학전집』(1972년, 55편), 제6시집 『질마재 신화』(1975년, 33편), 제7시집 『떠돌이의 시』(1976년, 59편), 제8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1980년, 116편), 제9시집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1982년, 113편), 제10시집 『안 잊히는 일들』(1983년, 92편), 제11시집 『노래』(1984년, 60편), 제12시집 『팔할이 바람』(1988년, 52편), 제13시집 『산시』(1991년, 91편), 제14시집 『늙은 떠돌이의 시』(1993년, 72편), 제15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1997년, 47편)이며 시집 수록 전체 시편은 모두 950편에 달한다.

2000년 12월 24일에 사망하였다. 동국대학교 문리대학 교수, 현대시인협회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였고,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