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전」제15권은 제115문제에서 119문제까지로 제1부의 마지막 다섯 문제를 담고 있다. 제14권(제103문제에서 제114문제까지)에 이어 하느님의 피조물의 통치에 대해 다룬다.
먼저 제115문제는 물체적 피조물의 능동적 작용이 가능한지 탐구하고 천체가 인간과 다른 피조물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제116문제는 숙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묻고 존재한다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바꿀 수는 없는 것인지를 설명한다. 또한 하느님의 섭리는 세계의 변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해명한다.
제117문제는 합성된 존재인 인간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간의 인지능력에 의한 작용, 즉 가르침과 교육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인간 영혼이 물체 세계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제118문제와 제119문제는 번식작용과 혼과의 관련성 및 육체와의 관련성에 대해 각각 다룬다. 먼저 제118문제는 번식작용에서 씨를 통해 감각혼과 지성혼이 전달되는지, 인간의 세 가지 혼이 동시에 창조된 것인지 묻는다. 마지막 제119문제는 인간의 출산에 있어 물질 즉 영양물이 어떻게 인간 존재로 변화되는지를 설명한다.
Contents
교황 성하(聖下)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우리말 번역에 부쳐
「신학대전」 공동 번역 제15권 출간에 부쳐
「신학대전」 제15권 라틴-한글 대역판을 내면서
추천사
축하의 말씀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제115문제 물체적 피조물의 작용에 대하여
제1절 어떤 능동적 물체가 있는가
제2절 물체적 질료에 배아 이유가 들어 있는가
제3절 천체는 지상 물체에 일어나는 일의 원인이 되는가
제4절 천체는 인간 활동의 원인인가
제5절 천체는 악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제6절 천체는 그 작용 아래 놓인 것들에 필연적인가
제116문제 숙명에 대하여
제1절 숙명은 한 현실인가
제2절 숙명은 피조물의 세계에 있는가
제3절 숙명은 바꿀 수 없는 것인가
제4절 모든 것은 숙명 아래 놓여 있는가
제117문제 인간의 작용에 관련된 것에 대하여
제1절 인간이 다른 인간을 가르칠 수 있는가
제2절 인간이 천사를 가르칠 수 있는가
제3절 인간은 영혼의 능력으로 육체적 질료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제4절 분리된 인간 영혼은 물체를 적어도 장소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가
제118문제 혼과 관련한 인류의 번식에 대하여
제1절 감각혼은 씨(정자)를 통해 전달되는가
제2절 씨(정자)가 지성혼의 원인이 되는가
제3절 인간의 혼은 세상의 시초에 모두 한 번에 창조되었는가
제119문제 육체에 관련된 인류의 번식에 대하여
제1절 영양물이 인간 본성의 참된 실재로 변모되는가
제2절 정자(씨)는 영양의 과잉에서 유래하는가
색인
부기
Author
토마스 아퀴나스,김정국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74)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퀴노(Aquino)라는 마을 근처 로카세카(Rocasecca) 성(城)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가 되던 해에 그는 근처의 베네딕도 수도회 소속 몬테 카시노(Monte Cassino) 수도원에 봉헌되어 초등 교육을 받았으며, 14세에는 인근 나폴리 대학에 입학했다. 그곳 나폴리에서 새로운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코 수도회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수도회 총장의 뜻을 따라 당시 신학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으로 가고자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감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파리에서 위대한 스승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밑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1257년에는 보나벤투라(Bonaventura)와 함께 파리 대학 교수단에 받아들여졌다. 1259년 그는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 9년 동안 교황청 소속의 학원과 수도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1269~72년까지는 다시 파리 대학에서 강의했다. 이 시기에 그의 학문 활동은 절정에 이르렀는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통한 주석자임을 자처하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과 논쟁을 벌여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옹호했다. 교황에 의해 리옹 공의회에 초청되어 가던 도중, 포사노바의 한 시토회 수도원에서 1274년 3월 세상을 떠났다. 1323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으며, 1879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인 「영원한 아버지」(Aeterni Patris)에서 그를 현대 가톨릭 철학의 스승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방대한 분량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대이교도대전』, 『신학요강』 등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보에티우스 등의 저서에 대한 다양한 주해서를 남겼다.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74)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퀴노(Aquino)라는 마을 근처 로카세카(Rocasecca) 성(城)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가 되던 해에 그는 근처의 베네딕도 수도회 소속 몬테 카시노(Monte Cassino) 수도원에 봉헌되어 초등 교육을 받았으며, 14세에는 인근 나폴리 대학에 입학했다. 그곳 나폴리에서 새로운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코 수도회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수도회 총장의 뜻을 따라 당시 신학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으로 가고자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감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파리에서 위대한 스승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밑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1257년에는 보나벤투라(Bonaventura)와 함께 파리 대학 교수단에 받아들여졌다. 1259년 그는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 9년 동안 교황청 소속의 학원과 수도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1269~72년까지는 다시 파리 대학에서 강의했다. 이 시기에 그의 학문 활동은 절정에 이르렀는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통한 주석자임을 자처하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과 논쟁을 벌여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옹호했다. 교황에 의해 리옹 공의회에 초청되어 가던 도중, 포사노바의 한 시토회 수도원에서 1274년 3월 세상을 떠났다. 1323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으며, 1879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인 「영원한 아버지」(Aeterni Patris)에서 그를 현대 가톨릭 철학의 스승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방대한 분량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대이교도대전』, 『신학요강』 등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보에티우스 등의 저서에 대한 다양한 주해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