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이란 단어가 최대의 화두가 된 요즘이다. 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종과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의 다양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도 풍부한 생태계! 생물다양성은 바로 그런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뜻에서 세계 각처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시도로서,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4호인 지혜의 상징 ‘수리부엉이’를 만나고자 한다. 다양한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수리부엉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함이다. 이 책은 수의사, 방송인, 화가, 연구학자, 수집가 등 6인의 작가들이 수리부엉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스하게 풀어낸 책이다. 생태적인 지식은 물론, 수리부엉이와 인간의 만남, 수리부엉이의 구조기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또한 회화 및 설치미술과 세계 각지의 수집품들은 수리부엉이의 상징 의미와 신화 및 전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_환경운동연합
다시 돌아온 수리부엉이: 어느 아파트의 감동 _조우석(강릉 MBC PD)
꾸룩이는 오늘도 윙크하지: 다미의 꾸룩새 연구소 _정다미(조류연구가)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 생물다양성의 의미 _김성현(국립생물자원관)
수리부엉이는 어떤 표정으로 내 화폭에 내려앉았나: 엉뚱한 매력의 새 _안윤모(화가, 설치미술가)
부엉이, 전설과 추억을 물어다 주다: 사랑에 빠진 박물관 _배명희(부엉이박물관 관장)
부러진 날개, 밤하늘을 훨훨 날다: 수리부엉이 구조기 _김희종(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