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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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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35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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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9/15
Pages/Weight/Size 200*252*28mm
ISBN 9791155350270
Description
7년 동안 그려 완성한 뭉크의 이야기

그래픽노블 작가 스테펜 크베넬란은 만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새롭게 예술가의 생을 소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그리고 이 〈뭉크〉의 생애를 담은 책에서 크베넬란은 만화 특유의 기법을 가미하여 원래 뭉크의 어둡고 우울한 환경을 조금은 가볍고 비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스테펜과 뭉크의 인연은 스테펜이 15세 때부터다. 그는 뭉크에 관한 첫 책을 접하고는 뭉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스테펜은 여기저기 뭉크의 그림과 뭉크를 그리기 시작했고 흩어져 있던 그림들을 모아 보니 전기의 밑그림처럼 보였다. 그때부터 뭉크의 전기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지만, 일반적인 방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식의 전개는 싫었다. 뭉크의 작품 인생이 꽃 피우던 시대, 8-90년대 그의 삶을 바로 조명하고 싶었다. 최대한 그 당시를 사실적으로 가감 없이 그리겠다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그 시대의 모든 인물들이 살아나고 뭉크와 스트린드베리가 스스로 그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스테펜은 그만의 새로운 〈도그마 95〉 작성한 것이고 모든 대사와 글이 진짜 그들의 육성을 담은 인용으로만 채워지고 새로 만들어지거나 각색되는 것은 금지했다.

여태껏 그는 한 번도 〈복사하여 붙여 넣는〉 식의 인용으로만 이루어진 전기를 본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뭉크 주변에는 작가 친구들이 많았던 데다가 본인도 글을 자주 썼기에 그에 관한 원전은 차고 넘쳤다. 여기서 그의 가장 중점적인 작업은 인용들을 시각적으로 해석하여 풀어내는 것이었다. 모든 예술적인 작업들은 그의 수집 능력에 달려 있었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사실적으로 그릴 것인지, 유머러스하게 그릴 것인지는 전적으로 스테펜의 손에 달려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뭉크』는 사실적이고 비현실적인, 거칠고 우울하지만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한, 〈뭉크〉의 실제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작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