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왕 루이 14세를 중심으로 한 우아하고 절도 있는 궁정의 일상생활
화려한 의례와 강요된 법칙 뒤에 숨은 궁정인들 간 정치적 야심을 두고 벌이는 각축
권력의 언저리를 맴돌던 낙오한 귀족 생시몽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17세기 베르사유 궁정의 면면이 눈앞에 재현된다.
생시몽의《회고록》중 베르사유 궁정과 태양왕 루이 14세를 다룬 부분을 발췌한《루이 14세와 베르사유 궁정》(이영림 옮김, 나남, 2009)을 원전으로 하여, 일반 독자들이 읽기 쉽게 구성한 책이다. 생시몽과 《회고록》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17세기 프랑스 왕실 상황을 소개하고, 이후 루이 14세, 베르사유, 궁정의 일상 등 세부 항목을 살펴본 뒤, 루이 14세의 치세 말기와 프랑스가 맞게 된 비극을 조명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발췌된 원전 사이사이에 삽입된 루이 14세 전문가 이영림의 해설은 필요한 배경지식의 소개와 함께 더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Contents
1장 회고록의 탄생과 생시몽의 인생 역정
2장 왕실의 영광과 비극
3장 태양왕 루이 14세
4장 태양왕의 무대 베르사유
5장 루이 14세의 일상생활
6장 치세 말기의 루이 14세와 프랑스의 비극
7장 막이 내리다
부록 루이 14세 가계도·연표·인명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