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과 지젝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활발하게 해온 김서영 교수가 2007년 출간한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재출간되었다. 단순한 영화비평을 넘어 나를 읽고 남을 읽는 법, 그리하여 담담한 일상을 꾸리며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김서영 교수만의 아주 특별한 강의가 펼쳐진다.
Contents
2014년 서문: 배반을 통한 복귀
들어가는 글
1. 정신분석 이야기 : 치유적인 영화읽기
한 편의 영화가 할 수 있는 일
히스테리와 강박증 : 불완전함을 위하여
상상계를 넘어서 상징계로 : 허상을 넘어서
상징계를 넘어서 실재계로 : 나보다 큰 나
융과 영화 : 신화의 힘
대극의 합일 : 그림자와 하나 되기
치유적인 영화읽기 : ‘나 괜찮니?’
용어 없이 쓰는 정신분석적 영화비평
2. 영화 이야기 : 치유적인 영화비평
김기덕의 「빈집」 : 닫힌 마음의 문을 열며
「피에타」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살인을 추억하는 영화 「살인의 추억」 : 그 치명적 시점화면과 방향성 없는 분노
「취화선」, 그 비극적 신비의 탄생을 위하여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매트릭스론 : 우리들의 천국을 위하여
미하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 마음의 감옥을 나서며
지젝의 기묘한 서커스 : 들뢰즈를 통한 프로이트로의 복귀
햄릿과 영화 : 호레시오를 기다리며
장 콕토의 시인 삼부작 : 초현실주의와 정신분석
스타워즈의 구원을 위하여
박쥐 이야기 : 정신분석적 비평 vs 분석심리학적 비평
「데인저러스 메소드」의 치명적 오점 : 사비나 슈필라인을 기억하며
너라고 부를게 : 킨제이 보고서 vs 킨제이
진정한 보편성을 위하여 : 키클롭스의 죄
한 여자와 한 남자를 위한 기도문 : 욕망, 그 치명적 윤리학을 위하여
3. 못다한 이야기 : ‘정신분석과 영화’ 공개강연
프로이트와 융 사이에서의 선택
꽉 찬 영화와 2% 부족한 영화
로즈버드를 찾아서
사랑에 관하여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진실이란 무엇일까?
에둘러가기
난 소중하니까
변화를 위하여
부록 : 치유적인 논문 읽기
애타게 수원댁을 찾아서 : 지젝 다시 읽기
영화 찾아보기
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대학 교수. 영국 셰필드대학교 정신과 심리치료연구 센터에서 정신분석학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화, 꿈, 프로이트, 융 등과 관련한 글쓰기를 통해 꾸준히 일반 독자들에게 정신분석학의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 『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는 단순히 옛 이야기로 여기기 쉬운 세계의 신화들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우리 마음을 어떻게 보듬을 수 있는지를 정신분석학과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오래된 신전 속 신들이 생생히 살아나 나조차도 몰랐던 내 마음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프로이트의 환자들』, 『내 무의식의 방』,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프로이트의 편지』, 『드림 저널』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에 『눈먼 자들의 국가』,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라캉 읽기』, 『에크리 읽기』, 『시차적 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