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지 죽음의 유형과 장례, 32가지 법과 제도,
200여 개의 판례와 사건, 예술작품 등을 통해 우리 시대의 죽음을 말하다.
삶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죽음 역시 법에 의해 규율되고, 존중받을 수 있다. 개인적 차원의 자연사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원인으로 야기된 수많은 죽음들 앞에서 법은 ‘생명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진지하게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죽음은 더 이상 개인의 실존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구조의 맥락 속에서, 그리고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보다 냉철하게 죽음을 마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죽음을 법 앞에 세움으로써 죽음 그 자체를 이해하고,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Contents
프롤로그|죽음을 법 앞에 세워야 할 이유
1 자연사_죽음의 의미
2 뇌사_죽음의 정의
3 안락사_죽음의 권리
4 병사_죽음과 복지
5 의사_죽음과 희생
6 자살_죽음의 결정
7 사회적 타살_죽음과 사회
8 고백적 죽음_죽음과 표현
9 변사와 검시_죽음의 규명
10 살인_죽음과 범죄
11 열사_죽음과 대의
12 의문사_죽음의 은폐
13 사형_죽음과 국가
장례_죽음의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