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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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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080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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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3/12
Pages/Weight/Size 145*216*20mm
ISBN 9788990809629
Description
옛공부에서 길어 낸 참공부의 길!
21세기 훈장 한재훈이 전해주는 생생한 서당공부의 풍경
서당공부를 통해 오늘과 미래를 비쳐주는 배움의 길을 찾다


학동들은 낭랑한 목소리로 글을 읽고, 훈장님이 회초리를 든 서당 풍경은 옛그림의 한 장면으로 우리 머릿속에 아로새겨져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서당에서 어떠한 공부를 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서당공부의 ‘혜택’을 듬뿍 받은 저자는 서당의 커리큘럼, 일과, 평가 등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서당공부의 의미를 지금여기로 뚜렷하게 소환해낸다.

끊임없이 글을 외면서 그 뜻을 깊게 이해하는 문리와 문안을 터득해간다. 처음 공부하는[사자소학]을 통해 부모, 형제, 스승, 벗들과 관계윤리의 기본을 배우고,[추구]를 통해서는 세상만물의 이치를 깨우쳐간다. 어렵게 시를 지으면서 학문의 기본기를 다지고 세상에 대한 관찰을 심화시켜간다. 서로 선택한 사제와 서로 돕는 학동과 관계는 인간관계의 근본적 태도를 함양케 한다. 이처럼 이 책은 서당공부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절실한 인문학의 정수에 해당된다는 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서당공부는 더 이상 한물간 낡은 것이 아닌 현재에 생생하게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Contents
머리말

1장 겸산 선생과 초동서사
삼태산과 오봉산 사이의 ‘초동서사’
조선의 마지막 선비
아호와 당호, 학문에 대한 선비들의 태도
아버지의 교육철학

2장 서당에서 배우는 것들
서당에서 처음 만난 책들
서당의 아침공부
서당체와 자신만의 책
독서백편의자현, 문리와 문안
총강, 꼴찌가 없는 평가
한시 짓기는 학문의 기본기
관주와 작대기, 시는 평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난자집, 배운 내용을 돌아봄
책거리와 소박한 일탈

3장 서당, 끝없는 공부의 길
아버지의 권유
또 다른 공부
‘시간표’ 없는 서당공부
동양의 사유와 서당의 공간
스승과 제자, 상호선택의 관계
상호보완적 학습관계

4장 교학敎學, 오래된 인문학의 가르침과 배움
가르침, 도의 초대
배움, 위기지학의 길
Author
한재훈
1971년 서울 출생. 서당(書堂)에서 15년 동안 한학(漢學)을 수학한 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21기)과 동양학연구장학생(16기)으로 선발되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고(2012년~2020년),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2008년~현재)와 연세대학교 연구교수(2012년~현재)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청계서당과 (재)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중국어심화과정에 출강하고 있다. 유가철학 가운데서도 특히 예(禮)를 철학적 주제로 해명하고, 이를 인문학적 담론으로 설명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주요 논문으로는 「‘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喪祭禮答問』 分析을 통한 退溪의 俗禮觀 考察」, 「朱子의 ‘新民’ 해석과 ‘道統論’의 함수관계」, 「退溪의 書院享祀禮 定礎에 대한 考察「白雲洞書院 享祀禮 修正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예’담론의 이론적 구도」, 「유학의 시대적 대응논리로서의 聖人觀-맹자와 주자를 중심으로」, 「『대학사변록』에 나타난 박세당의 ‘격물치지’ 해석과 주희 비판의 성격」,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예학 논의」, 「The Confucian Concept of Li 禮-The Transition from “Worship Rituals” to “Governance Norms”」, 「한국과 베트남의 유교 수용과 예교 시행 비교」 등이 있고, 저서로는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퇴계이황의 예학사상』 등이 있다.
1971년 서울 출생. 서당(書堂)에서 15년 동안 한학(漢學)을 수학한 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21기)과 동양학연구장학생(16기)으로 선발되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고(2012년~2020년),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2008년~현재)와 연세대학교 연구교수(2012년~현재)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청계서당과 (재)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중국어심화과정에 출강하고 있다. 유가철학 가운데서도 특히 예(禮)를 철학적 주제로 해명하고, 이를 인문학적 담론으로 설명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주요 논문으로는 「‘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喪祭禮答問』 分析을 통한 退溪의 俗禮觀 考察」, 「朱子의 ‘新民’ 해석과 ‘道統論’의 함수관계」, 「退溪의 書院享祀禮 定礎에 대한 考察「白雲洞書院 享祀禮 修正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예’담론의 이론적 구도」, 「유학의 시대적 대응논리로서의 聖人觀-맹자와 주자를 중심으로」, 「『대학사변록』에 나타난 박세당의 ‘격물치지’ 해석과 주희 비판의 성격」,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예학 논의」, 「The Confucian Concept of Li 禮-The Transition from “Worship Rituals” to “Governance Norms”」, 「한국과 베트남의 유교 수용과 예교 시행 비교」 등이 있고, 저서로는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퇴계이황의 예학사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