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120분 영어발음·청취

120분 영문법, 120분 영어회화에 이어 나온 이보영 시리즈 3탄.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발음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사실 발음과 억양은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한 기본요소이다. 어휘와 문형이 아무리 풍부하다 하더라도, 발음이 원래의 발음과 상이하다면 상대방은 당연히 알아듣는데 곤란을 겪는다. 거꾸로 나의 발음 데이터가 잘못되어 있으면 상대의 말을 바로 알아듣는 것도 힘들다. 머리로 알고 있는 단어와 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수가 차이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앞서의 120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의 테이프의 비중이 크다. 이보영 선생 특유의 졸릴 틈 없는 생생한 강의로 핵심 발음 규칙과 영어의 강세 , 리듬, 억양의 패턴을 정리하며 넘어갈 수 있다. 우선 강의 테이프를 먼저 듣고, 교재를 훝어 나가면서 잘 되지 않던 부분을 확인한다. 책에는 예문과 추가 실명이 더 실려 있어서 좀더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강의와 책은 크게 발음 Part와 리스닝 Part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발음편에서 자음, 모음별로 발음 규칙을 익힌후에, 이어지는 소리, 사라지는 소리, 합쳐지는 소리 등 문장에 따라 변하는 발음 규칙을 다루고 있다. 리스닝 본격 트레이닝편에서는 대화문, 연설문, 영어뉴스를 통해 실제로 발음규칙이 적용된 리스닝 훈련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