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의 진전에도 한국의 반일 감정과 일본의 혐한이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조문주 교수의 『일본에 관한 12가지 질문』은 현대 일본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이해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12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은 도대체 왜 그런가?\'라는 물음에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명쾌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에는 왜 변태 영상물이 많은지, 왜 이지메나 원조 교제 같은 사회병리적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지, 일본은 왜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지 않는지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각 장의 주제들은 학생들의 질문들을 문장으로 바꾼 것이다. ‘오타쿠, 변태, 고양이, 언어 표현, 눈물, 이지메, 요괴, 마쓰리, 종교, 사무라이, 오키나와, 역사 인식\'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저자의 해석은 일본의 역사, 사회, 문화, 예술,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바탕에 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국가는 문화적인 조직이며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일본과 일본인을 일본 문화의 흐름에서 파악한 저자의 시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Contents
머리말5
1장 오타쿠의 나라, 일본
일본은 왜 ‘오타쿠’의 나라가 되었을까?17
오타쿠란 어떤 사람일까?19
오타쿠는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24
일본의 문화가 된 오타쿠 문화27
모에(萌え)30
코스프레(コスプレ)32
하쓰네 미쿠(初音ミク)36
일본인은 왜 오타쿠가 되었을까?40
일본에는 정말 변태가 많은 걸까?45
일본에는 정말 변태가 많은 걸까? 46
일본인은 왜 성(性)에 관대할까? 49
사고, 팔고, 즐기는 성문화54
비뚤어진 현대 일본의 성문화58
일본인은 왜 고양이를 좋아할까?67
일본인의 고양이 사랑은 무엇이 특별할까? 68
일본인은 왜 고양이에 돈을 쓸까?74
일본인은 언제부터 고양이를 특별하게 생각했을까?78
일본 근대 문학자는 고양이를 사랑했다 86
고양이 붐은 처음이 아니었다89
일본인은 고양이에게 무엇을 구하고 있을까?93
2장 혼자가 좋은 일본인
일본인은 왜 애매하게 말할까?101
말하지 않는 것이 멋있다 102
일본인은 속과 겉이 다르다? 105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도 안과 밖이 존재한다108
우치(内)와 소토(外)109
엔료(遠慮)와 아마에(甘え) 110
일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다114
일본인은 왜 슬픔을 표현하지 않을까?119
일본인은 정말 잘 울지 않을까?121
일본인과 눈물126
빼앗긴 눈물 131
일본에는 왜 이지메가 많을까?137
이지메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138
일본 이지메의 특징141
일본형 이지메의 문화적 배경146
무라 하치부(村八分)146
에타(穢多), 히닌(非人), 부락민(部落民) 149
현대 일본인의 인간관계와 이지메153
3장 모든 것이 신이 되는 나라, 일본
일본에는 왜 요괴가 많을까?163
요괴는 일본인의 삶 속에 존재했다165
요괴는 세기말에 나타났다167
강력한 요괴 - 오니(鬼), 괴여우(狐), 텐구(天狗)168
새로운 요괴의 탄생, ‘쓰쿠모 가미(付喪神)’173
유령의 등장과 요괴 붐 175
다시 나타난 요괴, 도시 전설179
요괴는 일본인의 불안을 나타내고 있다184
일본인은 왜 ‘마쓰리’에 열광할까?189
마쓰리의 정의와 역사191
정말 팔백만의 신이 있을까?195
이나리(稲荷) 197
하치만(八幡)198
텐진(天神) 198
야사카(八坂)199
스와(諏訪) 200
일본인은 왜 마쓰리에 열광할까?201
일본인에게 마쓰리란 무엇일까?205
일본인은 왜 종교가 없다고 말할까?213
일본 종교의 역사와 특징215
신도(神道)216
불교219
기독교 222
일본인은 왜 ‘종교가 없다’라고 말할까?225
종교 위에 존재하는 국가 신도230
‘종교 같은 것’이 필요한 젊은 세대234
4장 사무라이가 되고 싶은 일본인
사무라이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241
‘사무라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242
사무라이 해체와 메이지 무사도245
사무라이(侍)에서 Samurai로249
무사도의 변용과 확장 - 주신구라에서 라스트 사무라이까지252
미군기지는 왜 오키나와에 모여 있을까?261
류큐와 오키나와262
류큐 왕국263
오키나와 현266
미군령 류큐270
기지의 섬 오키나와274
흔들리는 오키나와278
일본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285
일본인은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287
신민(神民) 교육과 일본 정신 ‘야마토 다마시’291
특공(가미카제)은 아름다운 것이다294
패전과 전쟁 책임298
참고 문헌307
Author
조문주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바이코 가쿠인 대학교에서 고전 문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본에 관한 12가지 질문』, 『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나』, 『해설이 있는 시집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영화인문학 산책』, 처음 만나는 북유럼 동화 시리즈의 『무서운 것을 모르는 소년』과 『마법에 걸린 왕자』, 일역서日譯書로 『シンバラム経営がもたらした奇跡』 등이 있다.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바이코 가쿠인 대학교에서 고전 문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본에 관한 12가지 질문』, 『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나』, 『해설이 있는 시집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영화인문학 산책』, 처음 만나는 북유럼 동화 시리즈의 『무서운 것을 모르는 소년』과 『마법에 걸린 왕자』, 일역서日譯書로 『シンバラム経営がもたらした奇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