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 있는 루마니아 민담을 융 심리학의 입장에서 해석한 것으로, 17살이 되면 고양이가 되도록 마법에 걸린 어떤 공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녀는 황제의 아들이 와서 그녀의 머리를 자를 때까지 고양이 상태로 있어야 한다. 그런데 결국 좋은 아마사를 찾아 세상을 떠돌던 순진한 황제의 아들이 그녀를 발견하고 그 과제를 수행한다. 이런 일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를 폰 프란츠는 박식하고 소박한 유머를 가지고 인내심 있게 자세히 분석한다.
이 이야기를 다루면서 폰 프란츠는 하나씩 하나씩 상징적인 실타래를 풀어간다. 마법에 걸리는 것부터 때리는 것, 벨이 울리는 것, 황금 사화, 공중제비와 마녀들 등을,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구원과 대극의 합일이라는 엄청난 주제를 개인의 심리와 집단의 심리 둘 다와 연관시키며 풀어낸다. 이 책에서 그녀는 이론적으로 명쾌하고, 통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늘 살아있는 경험에 기초한 내용들을 다룬다.
Contents
⊙ 옮긴이의 말
⊙ 서문
제1장 서론
제2장 고양이 이야기
제3장 동정녀 마리아에게로의 여정
제4장 신화에 나오는 고양이
제5장 왕국들
제6장 고양이의 궁전
제7장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