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한국에서는 개인의 종교적 이상을 실천하기 위한 심신수련이 발흥하여 일반 신도들에게 널리 퍼졌다. 이러한 ‘수련문화’의 형성과 발달은 기존의 종교적 수행 전통과 맥을 달리 하는 현대의 특징이다. 이러한 양상을 키워드로 삼아 주요 종교단체의 현주소와 수련 현장을 살핀 『한국 종교교단 연구 XI - 수련문화 편』이 출간되었다.
주요 연구대상을 불교(안국선원, 호두마을 등), 신종교(천도교, 증산도, 대종교, 원불교 등), 천주교(베네딕트 수도회, 예수회 등), 개신교(동광원, 예수원 등)로 분류하여 일차적으로 관련 문헌을 수집함으로써 접근방법을 분명히 했다. 그 결과로 위치·인적 규모·체험담 등 현장조사 없이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제 정보들을 일관성 있게 조명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수련활동 맥락과 실제 현장을 대조하여 수련법의 변동이나 분파 현상을 포착하고 있다. 주요 종교단체의 실제 수련프로그램과 수련 내용을 객관적으로 서술함으로써 현대적인 종교 수련이 수련자, 혹은 신도들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Contents
총론 - 한국 종교와 수련문화
1. 머리말
2. 한국종교사 속의 수련 전통
3. 현대 한국 종교와 수련문화의 흥기
4. 연구 대상의 선정
5. 조사 방법론
6. 방법론 개발을 위한 과제들
현대 한국 불교의 수행문화
1. 머리말
2. 직관 중심의 수행
3. 소리 중심의 수행
4. 동작 중심의 수행
5.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