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문학상을 휩쓴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의 최신작!
의심해 본 적 없는 일상에 파문을 일으키는 네 편의 기묘하고 도발적인 이야기
일본의 3대 문학상을 휩쓸고, 『편의점 인간』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무라타 사야카가 이번에는 지금껏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는 네 편의 이야기를 들고 왔다. 자기 안의 상식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매번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를 모색해 가는 작가 무라타 사야카는 이번에도 네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묻는다. “당신의 세계는 지금 ‘정상’인가.”
겉으론 평범해 보이는 서른여섯 살 직장인이지만 마법소녀라는 망상으로 현실을 이겨 내고 있는 리나, 초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했던 같은 과 남학생에게 일주일간 감금당해 달라고 부탁하는 우치야마, 성별이 금지된 학교에서 남자도 여자도,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아닌 채 사랑에 빠진 유토, 세상과 단절된 사이 어느새 자신만 빼고 모두가 ‘분노’라는 감정을 촌스럽다고 말하는 데 ‘분노’하는 가와나카까지. 비현실적인 가운데 지극히 현실성 있는 이 이야기들을 연이어 만나다 보면 내가 사는 세계 자체가 흔들리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Contents
마루노우치 선의 마법소녀
비밀의 화원
무성 교실
변용
옮긴이의 말
Author
무라타 사야카,최고은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 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 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으며,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 『멀리 갈 수 있는 배』, 『살인출산』, 『소멸세계』,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등이 있다.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 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 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했으며,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 『멀리 갈 수 있는 배』, 『살인출산』, 『소멸세계』,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