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울 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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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20
Pages/Weight/Size 148*210*25mm
ISBN 9791155814130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최초 공개되는 미발표 유작 수록!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 사울 레이터의 새로운 사진 에세이


마치 소설 같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미지들, 한 구절의 시 같은 그의 말들.
사울 레이터 최고의 작품들이 여기에 있다.
-토드 히도Todd Hido, 사진작가

사후에 더 유명해진 포토그래퍼, 사울 레이터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삶의 아주 짧은 순간을 포착했음에도, 지극히 평범하고 고독한 존재들을 담았음에도, 마음에 새겨질 듯한 ‘영원성’을 지닌 레이터의 사진들과 그가 남긴 문장들을 촘촘히 담았다.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기를 바라는 듯한 제목 『영원히 사울 레이터』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책에는 레이터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던 1940년대 초기작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10여 년간의 미발표작까지, 레이터의 작품세계가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엄선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사진과 함께 한 구절의 시처럼 흐르는 그의 문장들이 책에 매력을 더한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에서 컬러 사진의 선구자이자 뉴욕을 사랑했던 사진가의 스타일과 면모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면, 이번 책 『영원히 사울 레이터』에서는 늘 고독을 삶의 중심에 두고 활동했던 이 비밀스러운 예술가의 초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레이터가 60년 넘게 살았던 거리의 사진들, 내밀한 자화상, 평생 사랑했던 사람들의 사진을 통해 세상에 끼어들지 않고 그저 관조하려 했던 한 사진가의 인생을 발견하게 된다.

레이터는 허황한 명성을 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회를 피하고자 했다. “중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력은 대부분 부질없다”라고 말했던 사울 레이터.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의 사진이 주는 감동이 조금도 바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거리에서 찾은 이미지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 아닐까. 지극히 평범하고 고독한 것들 사이에서 빛나는 경이를 발견했던 예술가, 겨울이 되면 반드시 생각나는 포토그래퍼. 사울 레이터는 그렇게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았다.
Contents
작품
1 사울 레이터의 세계
2 사울 레이터 찾기

해설
탐사 (마르기트 어브 & 마이클 파릴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던 평범한 세상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다 (오타케 아키코)

사울 레이터 연보
Author
사울 레이터,이지민
1923년 피츠버그의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나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1946년 학교를 중퇴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친구이자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푸세트 다트에게 포토그래퍼가 될 것을 권유받았고, 30년 가까이 성공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으며 「하퍼스 바자」, 「엘르」, 「에스콰이어」, 영국 「보그」, 「라이프」 등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업무 차 뉴욕을 찾은 독일 출판사 ‘슈타이들’의 대표가 우연히 그의 작품을 보게 되면서 60년 만에 레이터가 찍은 사진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그의 사진들은 ‘컬러 사진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비안 마이어와 함께 영화 「캐롤」의 배경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012년에는 그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In No Great Hurry: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가 개봉되었다. 작품집으로는 「Early Color(2006)」, 「Early Black and White(2014)」, 「In My Room(2017)」 등이 있다. 2013년 11월에 사망했다.
1923년 피츠버그의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나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1946년 학교를 중퇴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친구이자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푸세트 다트에게 포토그래퍼가 될 것을 권유받았고, 30년 가까이 성공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으며 「하퍼스 바자」, 「엘르」, 「에스콰이어」, 영국 「보그」, 「라이프」 등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업무 차 뉴욕을 찾은 독일 출판사 ‘슈타이들’의 대표가 우연히 그의 작품을 보게 되면서 60년 만에 레이터가 찍은 사진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그의 사진들은 ‘컬러 사진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비안 마이어와 함께 영화 「캐롤」의 배경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012년에는 그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In No Great Hurry: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가 개봉되었다. 작품집으로는 「Early Color(2006)」, 「Early Black and White(2014)」, 「In My Room(2017)」 등이 있다. 2013년 11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