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48째 수필집 『허물을 벗어놓고』를 내놓았다. 총 31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신간은 15인의 저자가 올 한해 경험하고 느낀 삶의 희노애락과 통찰을 섬세하게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준기 박달회 회장은 ‘역사의 변곡점에서’라는 제목의 서문을 통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며 느낀 저자들의 이야기들이 역사의 변곡점에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어수선한 시기, 의료현장 곳곳에서 바쁜 가운데 좋은 작품을 써 준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Contents
서문 - 역사의 변곡점에서 4
이헌영 13
MZ 세대와 분노조절장애 15
기생충-기생충 학자 채종일 교수의 글모음을 읽고 25
채종일 33
결혼식 풍경 35
〈채종일 교수의 글모음〉의 에필로그 40
유형준 47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늙음, 그 아이러니 49
코로나19와 부조리 인간 55
이상구 61
You tube 63
내 인생의 변곡점(變曲點)은? 66
곽미영 71
명의 타령 73
어느 늦가을 날에 80
정준기 83
집단적 허구와 올림픽 경기 85
내가 생각하는 코로나 팬데믹의 교훈 89
김숙희 95
스마트한 살림살이 97
생명의 무게, 삶과 죽음의 무게 101
박문일 107
뭐라도 해봐야지요 109
“힘 빼라 힘 빼” 114
홍순기 12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123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128
양훈식 135
Adieu Won-ju ! 137
잠 못 이루는 밤 142
마지막 인사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