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왕 : 왕의 아들

“나 열심히 할게. 마한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야.”
“너를 믿어. 내가 왕이 되면 샨은 장군이 되는 거야. 우리는 앞으로 영원히 함께야!”

사막을 가로지르는 환상 모험 동화 시리즈
「나르만 연대기」 드디어 완결!
멸망한 나르만 왕국을 되살릴 유일한 희망, 두 소년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나르만 연대기」(전 6권)가 드디어 「적의 왕」으로 완결을 맞이했다.

사막 너머 타르크 마을에서 태어난 마한은 다른 곳에서 온 아버지를 두었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홀로 마한을 키우는 어머니는 마한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애정을 쏟는다. 답답한 집안과 마을에서 고통 받던 마한은 우연히 붉은 머리 소년 샨은 만난다. 화염을 다루는 힘을 가진 샨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숨어 살고 있었다. 외톨이 소년 마한은 그런 샨의 처지에 동질감을 느껴 언젠가 마을을 떠나 세계를 함께 여행하자는 약속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한은 마을에 찾아온 행상인에게서 자신이 흉폭한 왕 사르진에 의해 멸망한 나르만 왕국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족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았다는 환상의 오아시스 왕국 ‘나르만’. 마한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는 마을 대신 자신이 자신으로서 있을 장소를 찾기 위해 나르만 왕국의 왕이 되기로 결심한다. 소중한 친구 샨과 대사막으로 향한 마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나르만 왕국을 되살리려는 비밀조직 ‘다이람’이었다.

마한은 왕좌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혹독한 수련을 받고
샨은 마한을 돕기 위해 위험한 임무에 도전한다.
과연 두 소년은 사르진을 무찌르고 나르만 왕국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