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 그리고 아이 키우는 일이 왜 이리 힘든 것인지 의문하던 엄마.
힘겨웠던 몇 년의 시간이 ADHD라는 전문가의 진단 한마디로 요약되면서 허무함에 시달리기도 잠시, 남들보다 조금 튀는 아이가 살아가기에는 꽤나 냉정한 이 사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헤쳐나가며 적응해온 이야기, 그리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터득하게 된 지혜를 담담하게 나누어준다.
‘다루기 힘든 아이’로 낙인찍혀 유치원을 그만두고 홈스쿨링으로 보낸 일곱 살의 시간들,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맞닥뜨린 온갖 크고 작은 일들과 해결 과정,
학교와 정신과에서 권유했던 약물 치료의 기로에서 고민했던 이야기,
지역 사회에서 교류하는 지인이나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서 겪었던 고민들…
ADHD 아이를 키우는 가정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험담과 피부에 와닿는 조언을 알차게 담아, 부모는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는 부모가 되고 이 사회는 ‘조금 다른 이들’에게 보다 더 너그러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엮었다.
여덟살이 되어버렸다
- tip4 : 등하교, 언제까지 함께해야 할까?
어머니, 왜 그렇게 움츠러들어 계세요?
- tip5 : 담임 선생님에게 아이에 대해 어디까지 알려야 할까?
엄마, 나도 무슨 쓸모가 있을까?
날카로운 첫 참관 수업의 추억
- tip6 : 반 대표를 맡는 게 아이의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까?
첫 친구, 그리고 사고
- tip7 : 학교에서의 사고, 어떻게 대처할까?
이따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
- tip8 : 독서 교육? 책 놀이!
3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다
정신과, 그 음습한 연대감에 대하여
약을 쓸까, 거짓말을 할까(1)
약을 쓸까, 거짓말을 할까(2)
약을 쓸까, 거짓말을 할까(3)
선생님, 같이 놀아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으셨어요?
놀이와 치료가 균형을 갖추다
4부. 관계를 맺다, 결실을 맺다
좋은 엄마,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1)
좋은 엄마,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2)
- tip9 : 학부모와의 관계 유지, 꼭 필요할까?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 tip10 : 낯선 이의 날 선 말에 흔들리지 않기
인사는 매일 건네는 선물이야
모자란 모자
마치는 글 : 나 이제 ADHD와 안녕할래요
편집자의 글 : 아이보다 모자란 우리에게
Author
조은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만년 작가지망생. 모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집 『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어린이책 『본능을 찾아서』 등을 썼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만년 작가지망생. 모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집 『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어린이책 『본능을 찾아서』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