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한 한갑수 장관의 시련, 좌절 극복 ‘공직애국’ 일생 이야기. (전) 매일경제 배병휴 주필이 묻고 한갑수 장관이 답하며 그가 걸어온 공직의 길을 사실 그대로, 진실에 가깝게 기술했다.
한갑수 장관은 고등고시 패스로 화려하게 관문에 진입했지만 여러 차례 불운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집념으로 재기한 ‘공직애국’의 큰 발자취를 기록했다.
경찰직 해직과 복직, 수산직?농림직 영전과 추락. 다시 미 유학 후 정치 신인으로 10대 국회에 진출했지만 신군부의 국회 해산으로 실직. 한참 뒤에 환경처,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복직했다가 공직 종료. 그 뒤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CEO로 천문학적 이익 배당 등 공기업 경영모델 확립에도 성공했다.
다시 정치적 무연고인 DJ정부 농림부 장관으로 입각, ‘장관직 걸고’ 농어가 부채경감 공약이행 관철, 새만금 방조제 분쟁중단 조정, 퇴임 후엔 농어업특위 위원장으로 추곡수매제 폐지, 변동직불제 도입 등 농정혁명을 이룩.
이로써 당시 정부 내 갈등분쟁조정 최고수라는 평판 아래 당대 최고난도로 꼽힌 경주 방폐장(원전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까지 ‘화약고 전담’형 멸사봉공의 신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Contents
PART 1_ 영광과 시련
제1장 고시패스 공직의 길, 영광과 시련
자유당시절 고등고시 ‘꽃별’이 겪은 시련 / 영천서 만난 5.16 주역, 박정희와 JP / 5.16 해직 석 달, 복직 후 ‘반혁명’ 날벼락 / 억울한 파면, 중정부장 JP에게 직소, 구명 / 수산청 복직 ‘전화위복’ 후 ‘스타관료’길 / 대일 수출 잔칫상이 금방 초상집으로 / 일본이 좋아하는 10대 수산물 내수금지 / 5.16 멤버 간 ‘한갑수 달라’ ‘안 된다’ / 꿈의 고등고시, 「양과 합격할 뻔」 뒷이야기 / 고시 행정과 합격… 사법과는 당국실수로 낙마 / 행정고시 선택의 운명, 보람
제2장 농촌태생 ‘농정코드’ 성공과 실패
외청에서 본청 진출 특례와 좌절 / 5.16 멤버 조시형 장관도 ‘도중하차’ / ‘장관 잘 모시라’는 대통령의 밀명 사연 / 서정쇄신 명목… 미운털 3인방 퇴출 / 미국 유학준비 중 ‘중동문제연구’에 동원 / 정재석 소장, ‘국가적 과제 같이 합시다’ / 좌절의 연속… 정치권 진입 성공과 낙마 / 11대 출마 후 공수특전단의 정치개입으로 선거 포기
제3장 초선, 무소속 의원의 짧은 기간 의정체험
6년 임기 중 19개월 만에 국회해산, 무소속출마 당선 / YS의 무소속 격파, 공화당, 무소속 흡수, 영입 / 10.26 국변 후 신군부 권력승계로 제5공화국 / 11대 출마 후 포기,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역군의 선거 개입. 12대는 불출마. 13대는 민정당 호남 전멸 / 13~14대 연속 여소야대 정국악화 / 새 지역구, 동작갑 표밭갈이 중 환경처 차관 / ‘또다시 차관입니까’ 기획원 왕차관 자리
제4장 42년 전 의정단상 모습 개원국회 초선 대정부질의 ‘진기록’
경제 고도성장에도 국민 불평불만 늘어 / 물가 앙등, 생산위축 ‘스태그플레이션’ / 대기업 편중 대출, 비업무용 부동산 추궁 / 농수산부가 ‘외국산 농산물 수입부’인가 / 상공부, 동자부 정책협력 조화 촉구 / 팔레비 왕조 붕괴 후 중동건설 계책? / 고교입시 부활 시 ‘중3병’ 재발 우려 / 의료보험, 연말이면 816만 명 혜택
제5장 그때 그 시절의 선거풍토
미 유학도중 ‘정계진출 꿈’ 귀국 / 공화당 공천탈락, 무소속 ‘고립무원’의 길 / 악전고투, 당선 감격도 잠깐뿐 / 연줄, 핏줄 선거… 잊지 못할 애환들 / ‘죽기 살기식’ 당선직후 ‘기진맥진’ 입원 / 정치의 중독성… 되돌아보면 끔찍, 악몽의 연속 / 관운 굴절 있었지만 총체적 성공 결산
제6장 가깝고도 먼 ‘공직과 정치’ 사이
환경처 차관, 낙동강 오염 ‘긴급 소방수’ / 생소한 환경정책 입씨름 8개월 / 환경분쟁조정위 통한 ‘페놀사고’ 수습 / 수도권 식수원 팔당댐 수질개선 고뇌 / 수도권 생활쓰레기 위생처리 / 장수기업 두산그룹의 개과천선 결과 / 경제기획원 차관, 왕차관마저 긴급 소방수? / 관계부처 뛰어다니며 업무, 정책협력 / 한?중 5000년사… 한국이 앞선 50년 기록 / 한?중 수교 전 심천 경제특구 초청방문
제7장 공기업 가스공사 소방수 CEO
YS 발령받고 석 달 후에 취임식 / 폭발, 위험 화약고 5년 무사히 경영혁신퇴임 / 비전문 공기업 ‘경영혁신’ 모델 평가 / 분?초비용과 다투는 ‘초관리’ 경영 / 7대 사장 주총 선임, 경영혁신 금탑 / ‘경영계약제’ 도입, 공채 CEO 1호 / LNG 협상, ‘Han’s 3E원칙’ 관철 지분투자, 건설참여, 선박건조 등 / 카타르의 ‘최저가격제’ 끝내 저지 / LNG 도입협상 총 2억5,700만 톤 계약 / LNG 협상 시 ‘Han’s 3E원칙’ 관철 / 카타르, 오만 측의 강력반대 설득, 관철 / 2020년까지의 배당금 무려 3조 5475억 원 수취
제8장 DJP정부의 농림부 장관 입각
입각하게 된 경위 / 뜨거운 쟁점, 농어가 부채탕감 공약 / DJ, 1.7조 원, ‘그것 갖고 되겠소’ 하문 / 의성 농민대회 참석 ‘운수 좋은’ 모험성공 / 장관직을 걸고… 밀가루세례를 받은 정원식 총리의 꿋꿋한 모습 / 새만금 반대 화약고에 몸 던질 각오 / 나까우미 간척중단은 중?일 수교의 파장 / 농?축협 통합의 마무리 묘수 / 문체부로 갔던 말산업, 마사회의 친정 복귀 / DJP 불편요소 임동원… 평양 가서 너무나 저자세 / JP의 사퇴권고에 임 장관 요지부동 / DJP 연결고리, 내각제 개헌 끝내 거부
제9장 농정 대전환… 농어업특위 위원장
UR 타결, WTO 체제하 뉴라운드 위기 / 특위의 배경은 온통 긴급과 위기상황 / 정책, 연구경륜 바탕, 농정전환 큰 틀 제시 / 추곡수매제 폐지, 직불제 전환 ‘혁명’ / 농정 대전환의 ‘길잡이 대작’ 평 / 실책, 반성… 한?칠레 FTA 끝내 반대 / FTA 반대가 ‘농림장관 소임’이라고 확신 / 주무장관 반대로 DJ 얼굴에 비친 낭패감 / 한갑수 장관과 노무현 장관
제10장 산업경제연구 ‘천직’의 사명감
KPC 공공기관화, 광양 콘테이너항 연구용역 / 백영훈 박사의 연구원 모델 52년사 / 장관 퇴임 3일 만에 다시 초빙교수직 / 초빙교수 지원 프로그램도 1년 체험 / 집념과 사명감의 대기록 월간 ‘신용경제’ 발행 446호
신용사회를 담는 그릇 / 지난 10년, 21세기를 향해 쏟겠다 / 성년, 발돋움 보람과 책임 / 문제는 신용,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 이제 ‘신용경제’ 막을 내리려 한다
제11장 공직사명 영원… 다시 멸사봉공
원전센터부지선정 위원장
고심, 번뇌의 8개월 ‘전투적 회의’ 강행군 / 수정, 변경 거듭… 정책고뇌 발자국 / 주민투표에 의한 옥동자… 경주 방폐장 / 안전과 신뢰, 어마어마 대규모 경주 방폐장 / 애향심 김 군수 집단폭행 ‘부안사태’ 악례
천만뜻밖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직
언변과 마당발의 박광태 시장 간청 못 이겨 / 예술감독 내국인화 순수발상의 변고 / 신정아 학력위조 ‘일파만파’ 혼비백산 / 청와대와 미술계 신데렐라 ‘잘못된 만남’
한갑수 네 번 넘어지고 다섯 번 일어났다
공직 발자취… 고시 10회 친목회 ‘순고회’ 등
제12장 김일성의 육성회고… 쌀밥, 고깃국
1992년 2월의 평양은 ‘잠자는 도시’ / 김일성, 쌀밥·고깃국까지 다 못가… / 회담 진로방해 속에 남북기본합의 채택 / 김 주석, 김달현 편 ‘남북경협’ 독촉 / 북 경제고찰단 영접 특별소감은 ‘유감’
PART 2_ 가족사랑, 고향사랑, 나라사랑
제1장 나주 청주한씨 양반가문 이야기
나주고을 양반가문 4형제 막내 / 선친의 유업, 유덕 받아 장수효도 보답 / 선각자형 선비정신의 대규모 양잠농 / 망국의 식민백성에게도 생업, 생존권리 / 김일성 남침으로 선각자의 ‘반동’ 희생 / 학도의용군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 / 북진 평양입성, 1.4후퇴 거쳐 귀향 / 6.25 체험세대들, ‘원통하고 분하다’
제2장 피란수도 부산, 전시하의 캠퍼스
초?중등 걸어서 통학 건강, 인내력 / 나주중 정진기 동기, 장지량 선생님 / 광주서중, 광주고교 친구들 / 서울대 부산캠퍼스 초행길 1박2일 / 생존 전쟁터 피란수도는 ‘초만원’ / 대학시절 낭만과 꿈의 세계 토론 / 고등고시 첫 번 낙방, 절밥 1년 뒤 합격
제3장 아름다운 ‘부부애’ 가족사와 불운 한대목
상호 존중과 믿음의 커플 만남 / 5.16 정부 서정쇄신 명목, ‘박봉내조’ 부업트집 / 정소영 씨, ‘그때 왜’ 질문에 전전긍긍 / 분노 딛고 미국 유학도중 정계진출 / 광주여고 동창 6명, ‘한 후보 부인’처럼 운동 / 장남 부부박사, 스탠퍼드 캠퍼스 커플 / 딸 셋은 이대 미대, 사위는 의사, 차관벼슬 / 부부 동반 자가운전 후진하다 부인 참사 / 파주 추모공원 안장 후 주 5회 아침문안
내 일생 제일 슬픈 날 2004년 2월 1일
제4장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3부요인, 문화예술계 등 국가인재의 보고 / 국민통합, 사회통합 선도자 창립선언 /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 국가현안 ‘조찬포럼’ 전국명사 총출동 / 호남의 한… 1300년 역사의 비주류 / 영?호남 갈등해소, 잘 돼간다고 믿습니다
제5장 제23·24대 청주한씨 중앙종친회장
시조 탄생 유지 ‘청한각’ 성지 준공 / 청주한씨 뿌리 3000년… 기적비(紀跡碑) / 한글?한문 병기 인터넷 대동족보 신기록
PART 3_ 결언: 지금도 나라가 부른다면 기꺼이…
경제기자와 고위 경제관료 특별한 인연 / 공직일생 전 과정에 4계절 풍상 고행격 / 고시파 경찰직 해직?복직, 농림부 영전, 추락 / 환경처, 기획원 차관 이어 가스사고 소방수역 / Han’s 3E 원칙의 획기적 성공기록 / 장관직을 걸고… 농어가 부채경감 공약이행 / 분쟁, 갈등조정 명수로 양정 대혁명까지 / 끝까지 화약고 전담 ‘멸사봉공’ / 관주도, 관치경제 시절의 추억 한 토막
PART 4_ 시사 이슈 관련 언론기고
당면한 기후 위기에 탈원전은 안된다 / 행정수도, 통일 후에 정해야 / 천년 안목으로 챙기자 / 정치가 희망을 주려면 / 에너지 위기, 원전(原電) 확대로 해결을 / [4대강 이렇게 풀자]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자 / 국민고통 없는 ‘무상복지’가 있나 / ‘아베의 일본’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탈원전 고집하면 미세 먼지 재앙 못 막는다 / 한?일 정상회담 서둘러야 / 에너지 백년대계를 3년만에 허무는 정권
1956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다. 1960~1963년 충북 영동경찰서장, 경북 영천경찰서장, 경기도경 보안과장을 역임하였고, 1964~1974년 수산청 법무관, 어정국장, 농림부 수출진흥관 농정국장으로 일했다. 1979~1980년 제 10대 국회의원 (나주·광산 무소속), 1991~1992년 환경처 차관, 1992~1993년 경제기획원 차관, 1992~1995년 제 6차 · 8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경제분야), 1992~1994년 남북경제공동위원회 초대 남측위원장, 1994~2000년 한국가스공사 사장, 2000~2001년 농림부 장관, 2001~2005년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 2002~2003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2005~2006년 원자력발전 폐기물 처리장 부지선정위원장, 2005~2007 년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2009~2010 년 대한적십자사 경영합리화 위원장, 2009~2015 년 제23·24대 청주한씨 중앙종친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197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산업경제연구원 회장로 재임하고 있으며 2006년 현재 21세기에너지 연구회 회장·명예회장이다. 2000 년 능률협회 〔2000년 한국의 경영자〕로 추대되었고 2000 년 명예 경영학박사 (명지대학교) 학위를 취득했다. 2003 년 녹조·황조·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