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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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5/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8685311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한시에는 다른 예술 장르가 가지지 못한 독특한 매력이 담겨있다. 글과 언어는 속뜻을 다 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시는 전해야 할 뜻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시 속의 글자들은 단순한 글자가 아니다. 그것은 많은 의미를 품고서 생명력을 발하고 있는 상징체이다. 마치 역철학에서의 괘(卦)와 같다고 할 것이다. 사람이 가지는 미묘한 느낌을 시는 부족함 없이 드러낼 수 있다.

그리고 한시에는 뜻을 전하는 것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름다움은 착함을 바탕으로 한다. 착함과 아름다움은 늘 동행한다. 참된 아름다움 속에는 이미 참된 착함이 내재되어 있고, 참된 착함에는 또한 참된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중국한시보다는 한국 시인들의 한시가 가슴에 더욱 큰 감동을 줄 것이다. 그래서 본 책자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시인들의 시를 선별하여 여기에 풀이를 더함으로써 구성하였다. 가슴에 쉽게 와 닿는 시는 살아있는 감동을 준다. 감동을 주는 시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아름다움과 착함은 속세에 찌든 정신을 상쾌하게 씻어준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음의 정화를 얻음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큰 휴식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오 언 절 구 五言絶句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與隋將于仲文] ­ 을지문덕
빗속의 가을 밤[秋夜雨中] ­ 최치원
병 속의 달을 읊다[詠甁中月] ­ 이규보
봄의 흥취[春興] ­ 정몽주
벽란 나루터[碧瀾渡] ­ 유숙
나공의 노래[?貢曲] ­ 성간
자고의 작은 그림에 짓다[題子固小?] ­ 김종직
백아에 대하여[伯牙] ­ 신항
백로[鷺] ­ 임억령
퇴계[退溪] ­ 이황
덕산 시냇가 정자 기둥에 짓다[題德山溪亭柱] ­ 조식
달 아래서 읊다[月下吟] ­ 김효원
산사[山寺] ­ 이달
한산도[閑山島] ­ 이순신
강촌의 가을 밤[江村秋夜] ­ 박경하
해 질 녘에 송도의 관문을 지나다[暮過松都門樓] ­ 이만배
강 위에 내리는 저문 비[江上晩雨] ­ 김홍서
달이 뜨는 풍경[月出口號] ­ 홍현주
어린 나무꾼[樵童] ­ 이헌경
한 밤의 유감[夜坐有感] ­ 이병휴
꽃을 보며[看花] ­ 박준원
한가히 살면서 마음껏 읊조리다[閑居雜詠] ­ 윤종민
사람을 그리워하다[懷人] ­ 김성희
매화[梅花] ­ 이희풍
연꽃 따는 모습을 보며[觀採荷] ­ 배전
강남의 고기잡이 불[江南漁火] ­ 김병우
태공이 낚시하는 그림을 보고서[題太公釣魚圖] ­ 정인인 모친
강남의 노래[江南曲] ­ 허난설헌
취객에게 주다[贈醉客] ­ 매창
근심을 노래하다[詠愁] ­ 이 씨
비 오는 소리를 읊다[蕭蕭吟] ­ 장 씨
백마강[白馬江] ­ 취선
사람을 그리워하다[懷人] ­ 신익성의 여종


칠 언 절 구 七言絶句
가야산에서 짓다[題伽倻山] ­ 최치원
절구[絶句] ­ 최충
대동강[大同江] ­ 정지상
낚시터에서 저녁까지 고기를 낚다[漁磯晩釣] ­ 이제현
바다에 빠지면서 지은 시[蹈海詩] ­ 김제
한가히 지내다[閒居] ­ 길재
백이 · 숙제의 사당[夷齊廟] ­ 성삼문
위천에서 낚시하는 그림을 보고[渭川漁釣圖] ­ 김시습
산수화 병풍을 보고 짓다[題山水屛] ­ 김수온
어부[漁夫] ­ 성간
보천 여울에서 짓다[寶泉灘卽事] ­ 김종직
봄을 아쉬워하다[傷春] ­ 신종호
강변 바위에 짓다[題江石] ­ 홍유손
글을 읽다가[書懷] ­ 김굉필
정백욱과 함께 두류산 유람을 갔다가 악양호에 배를 몰아 돌아왔다[與鄭伯勖 同遊頭流 歸泛岳陽湖] ­ 김일손
궁녀를 애도하다[挽宮{媛] ­ 이희보
붉은 매화 족자에 쓰다[題紅梅畵簇] ­ 조위
벗에게 보이다[示友人] ­ 임억령
무위[無爲] ­ 이언적
풍악산에서 암자의 노승에게 주다[楓嶽贈小菴老僧] ­ 이이
어떤 스님이 시집을 가져왔는데 그 속에 율곡의 시가 있었다[有僧持詩軸來謁 軸中有栗谷詩] ­ 성혼
환벽당의 운자를 빌려[次環碧堂韻] ­ 정철
대동루 현판의 운자를 빌려 지은 채련곡[採蓮曲次大同樓船韻] ­ 이달
이양정 벽에 짓다[題二養{亭壁] ­ 박순
기생 호남월에게 주다[贈妓湖南月] ­ 백광훈
변방의 시름[邊思] ­ 최경창
사암 박순에게 주다[贈朴思菴淳] ­ 이후백
도원에서의 일을 쓰다[陶原卽事] ­ 조헌
궁궐의 버들[宮{柳詩] ­ 권필
서강[西江] ­ 한호
고깃배 그림[漁舟圖] ­ 고경명
대동강[大同江] ­ 이정구
깨어진 거울[破鏡] ­ 최대립
양류사[楊柳詞] ­ 금각
탄금대[彈琴臺] ­ 이명한
갓 돌아온 제비[新燕] ­ 이식
강나루에서 송별하다[江頭送別] ­ 정인경
회중으로 돌아오다[還淮中] ­ 신익성
웅연에서 배를 띄워 영숙에게 보이다[熊淵泛舟示永叔] ­ 허목
스님의 시집에 써주다[題僧軸] ­ 임유후
호서를 여행하며[湖行絶句] ­ 김득신
희롱 삼아 짓다[戱題] ­ 이유태
정녀의 사당[貞女祠] ­ 조태채
송도[松京] ­ 최성대
농가의 노래[田家行] ­ 임준
노상에서 본 것을 읊다[路上有見] ­ 강세황
가난한 집의 여인[貧家女] ­ 유광택
별장에서 읊다[幽居卽事] ­ 최이태
조대에서의 회고[釣臺懷古] ­ 김시태
큰 바람[大風] ­ 강후석
비 온 뒤의 저문 마을[晩村雨後] ­ 이군석
눈앞의 일을 쓰다[卽事] ­ 김종수
다산의 꽃 이야기[茶山花史] ­ 정약용
들판의 주막에서 힘겹게 마심[艱飮野店] ­ 김병연
죽은 아내를 애도하는 노래[悼亡妻歌] ­ 김정희
우연히 짓다[偶詠] ­ 서헌순
꿈에 산사에서 노닐다[夢遊山寺] ­ 유원주
소쩍새를 읊다[詠子規] ­ 허유
장안사[長安寺] ­ 신좌모
김태현에게 주다[贈金台鉉] ­ 선진의 딸
부여에서 옛일을 생각하다[扶}餘懷古] ­ 어우동
남지정에게 노래하며 드리다[歌贈南止亭] ­ 조운
김경원을 이별하며[別金慶元] ­ 황진이
눈물로 어머니 곁을 떠나다[泣別慈親] ­ 신사임당
옥산에게 드리다[呈玉山] ­ 원 씨
선계에 노니는 노래[遊仙詞] ­ 허난설헌
병중의 시름[病中愁思] ­ 매창
길 떠난 님에게 부치다[寄征人] ­ 염 씨
밤길[夜行] ­ 조 씨
죽음에 임하여 짓다[臨死作] ­ 윤 씨
저녁 노을[夕照] ­ 이 씨
형제가 함께 서모의 ?명?자 절구 운을 빌려 지음[兄弟共次庶母明字絶] ­ 김호연재
시골 선비의 유혹을 시로써 물리치다[有鄕生挑之以詩拒之] ­ 초옥
한 해의 마지막 밤[除夕] ­ 평양 기생
답청[踏靑] ­ 운초
가랑비[細雨] ­ 김금원
님에게 드림[寄呈] ­ 박죽서
저문 봄에 구정도인 언니께 드림[暮春呈女兄鷗亭道人] ­ 죽향
시아버님이 양자를 구하러 파주로 가시다[尊舅以求螟事行次坡州] ­ 남정일헌
회포를 드러내다[述懷] ­ 강지재당
Author
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