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신문사를 맴돌다 무작정 떠난 워킹홀리데이를 마무리 짓고 귀국까지 2주 남긴 시점이었고, 여자는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다 휴학을 하고 전혀 다른 분야인 요리를 배우러 왔다가 만난 그들이다. 자신들의 꿈과 희망, 열정을 찾아온 이들의 운명은 세계여행이라는 신혼여행의 꿈을 만들어냈다. 13개국을 배낭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러브스토리는 저자 특유의 입담처럼 재치 넘치고 유머러스하다.
꼼꼼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그녀, 그러나 본연의 털털함과 솔직함은 글을 읽는 내내 곳곳에서 웃음을 빵 터지게 할 만큼 위력적이다. 듬직하면서도 엉뚱한 이 남자. 그러나 누구나 갖고 있는 두려움과 생존본능에는 그냥 평범한 인간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시트콤처럼 유쾌 발랄하다.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꿈, 일탈일 것 같은 이상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용기를 넘어 그것을 추진하게 하는 에너지를 주는 특별한 여행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01 풋풋한 연애의 추억, 호주
02 구슬픈 마오리족의 노래, 뉴질랜드
03 콧수염 난 그녀, 태국
04 믿기 힘든 하얀 밤,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05 고즈넉한 중세의 향기, 독일
06 우연한 행운, 동유럽(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07 영화 속으로, 이탈리아
08 소녀의 꿈, 이집트
09 요상한 케밥 아저씨,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