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사진기자 권혁재 x 『천마산에 꽃이 있다』 저자 조영학
DSLR 못지않은 핸드폰 사진과 정감어린 글로 만나는
100종의 우리 야생화 이야기
‘우리 꽃’ 하면 무궁화가 떠오른다. 하지만 무궁화만 있는 게 아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다 보니 우리 땅에 피는 꽃은 생각 외로 정말 많다. 복수초, 분홍장구채, 금강초롱꽃, 긴산꼬리풀, 흰진범, 제비동자꽃…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생김새도, 생태도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수많은 꽃들. 하지만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한 도시인에게 우리 꽃은 너무나 생소하다.
『살아 있는 동안 꼭 봐야 할 우리 꽃 100』은 우리 땅을 형형색색 수놓은 야생화 중에서도 100종을 엄선해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국내 최고 사진가로 손꼽히는 중앙일보 사진기자 권혁재는 야생화 입문서를 집필했던 조영학과 함께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야생화를 핸드폰 카메라에 살뜰히 담아냈고, 꽃이 품은 이야기를 정감어린 글로 풀어냈다. 이에 더해 각 꼭지마다 꽃에 대한 핵심 정보와 함께 100종에 다 담지 못한 꽃을 간략히 실었다. 술술 읽히는 편안한 글, 생기 넘치는 꽃 사진, 간단명료하게 정리된 정보로 이루어진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00종의 우리 들꽃을 모두 만나게 된다.
꽃에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에게는 우리 꽃의 다채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할 최고의 야생화 입문서이다. 꽃 사진 찍기가 취미이거나 꽃에 진심인 사람에게는 선뜻 나들이 나서기 힘든 요즘, 우리 꽃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단비가 될 것이다.
1994년 경향신문에서 사진기자로 일하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사는 ‘사진 인류’다. DSLR이든 핸드폰이든 가리지 않지만, 독자와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려 2017년부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해 왔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재직 중이다.
1994년 경향신문에서 사진기자로 일하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사는 ‘사진 인류’다. DSLR이든 핸드폰이든 가리지 않지만, 독자와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려 2017년부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해 왔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