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장을 마련했다.『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은 각계의 명사 20여 분을 모시고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나눈 그 공개 강연회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게 이 행사의 취지였다.
박세일, 조정래, 한비야, 유홍준, 김학준, 주철환, 이원복, 김용택, 이상묵……. 이 시대 대표 지성들의 시대를 보는 혜안과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우리가 꿈꾸고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들은 무엇보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그것을 위해 가장 먼저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핵심경제 체제인 자본주의의 그늘을 보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공정한 사회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더 행복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의식의 변화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꼽고 있다. 의식의 변화는 몇 대에 거쳐 서서히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제는 ‘공존’을 국가적인 목표로, ‘사랑받는 국가’를 선진국의 목표로 새롭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령 세계 일류 국가가 된다고 해도, 지금의 미국과 일본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미움받는 국가가 되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울리고 있다.
이제는 힘으로 경제력으로 군림하고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다. 문화적인 매력이 개인을, 사회를, 나라를, 세계를 움직이는 세상이다. 네트워크의 발달로 세상이 변하고, 삶의 방식이 변하고, 일하는 방식이 변하는 미래 과학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맞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Contents
1부 글로벌 코리아를 꿈꾸며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 박세일
개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이라는 멋진 국가 - 한비야
먼 나라 이웃나라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 이원복
변방국가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 홍준표
2부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아서
함평은 어떻게 나비로 돈을 벌었나 - 이석형
스마트인, 스마트 기업, 스마트 국가 - 조봉한
선진국의 길, 자본주의의 그늘을 보듬어라 - 양승룡
대한민국의 부와 빈곤, 허수아비춤을 멈춰라 - 조정래
3부 함께 가는 미래 정치와 사회
바람직한 미래 정부의 모습 - 김광웅
민주사회의 토론, 그 소통방식에 대해 - 민경욱
공정한 사회, 법치에서 길을 찾다 - 이석연
번호대기표에서 공정사회의 원리를 찾다 - 윤평중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선진국이다 - 나경원
4부 공존과 상생을 향해
세종대왕의 창조적 PD마인드 - 주철한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만들어낸 톤즈의 기적 - 구수환
장애 극복에는 희망보다 선진기술이 더 필요하다 - 이상묵
목욕탕에서 터득한 다문화 사회 해법 - 이자스민
공존과 상생의 지도를 찾아라 - 김학준
5부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강국 코리아
행복을 퍼뜨리는 하모니 리더십 - 금난새
꿈꾸는 사람들의 힘, 세계를 우리 품 안에 - 김경훈
문학과 예술로 세상을 그리다 - 김용택
한국 미술사 속에 담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서 - 유홍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