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맛집 소개나 음식의 좋고 나쁜 효과를 알려 주는 음식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음식 이야기에 둘러싸여 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음식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이 책은 음식과 행복의 관계, 식품 산업의 폐해,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나라별 음식의 종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음식의 진정한 가치를 살펴보고 음식으로 세상을 정의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들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음식은 단순히 생존뿐만 아니라 사랑, 관계, 환경, 평화 같은 다양한 가치를 가지는데 경제성만 중요시하는 식품 산업이 우리의 밥상을 차리게 되면서, 음식 중독과 음식에 대한 불안, 맛의 획일화로 풍요롭지만 빈곤한 식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아가 우리가 현재 먹고 있는 많은 음식은 불평등하며 윤리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2015년 기준으로 세계는 120억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산하지만, 세계 인구의 9명 중 한 명이 굶주리고 있다. 그래서 개인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가난한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정의로운 밥상’을 이루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음식을 개인의 생존과 건강, 행복을 넘어 환경, 동물 복지, 인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슬로푸드, 로컬푸드, 공정 무역, 대안 농업, 사회적 기업 등 사람과 사회, 자연을 살리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저자는 식품 포장지에 담긴 복잡한 식품 성분 표시와 영양 정보 표시를 살펴보며, 식품 첨가물의 첨가 여부와 탄수화물, 나트륨, 지방 등의 1일 섭취량 기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좋은 식생활을 위한 나침반을 제시한다.
그리고 식품 첨가물이 몸에 해로운지,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리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식가는 어떤 사람인지 등 청소년들이 음식과 관련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부록에 담긴 ‘레스토랑 완전 정복’에서는 최근에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나라별 요리 정보를 소개하며, 나라별 요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 이야기
1부. 맛있는 행복을 찾아서
1. 행복의 기본 재료, 음식
행복과 음식의 관계/ 행복한 추억, 소울 푸드/ 행복해지는 방법/ 먹는 즐거움은 어디로 간 걸까요?
2. 우리 시대의 음식 문화
잘못된 식생활은 여러분 책임이 아니에요/ 급변하는 사회와 음식 문화 / 상품이 된 음식이 불러온 비극 /사라져 가는 요리들/ 재미와 즐거움이 없는 식탁/ 음식의 가치를 말하기가 어려운 세상
질문과 답변: 알고 싶어요
미식가는 어떤 사람인가요?
요리를 꼭 해야 하나요?
2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부
1. 음식 공부는 왜 필요할까요?
나를 사랑하고 지키는 음식 공부/ 좋은 식생활을 위한 나침반
2. 알면 알수록 맛있어지는 세상
도대체 맛이란 무엇일까요?/ 포장지를 버리지 마세요 /식품 성분 표시는 어떻게 읽어요?/ 영양 정보 표시는 너무 복잡해요!/ 당류와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이야기/ 식품 신호등 표시와 알레르기 안내
질문과 답변: 알고 싶어요
식품 첨가물은 몸에 해로운가요?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3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식탁
1.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서/ 우리 같이 밥 먹어요 /마을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 밭을 가꿨더니 어느새 환경 운동가?/ 도시 농업이 바꾼 나라의 운명
2. 지구를 지키는 식탁
아픈 지구를 위한 처방, 대안 농업/ 슬로푸드와 로컬푸드/ 사라지는 음식을 지키는 맛의 방주/ 동물도 복지가 필요한가요?
3. 행복의 종착지, 정의로운 밥상
굶주리는 사람들/ 불평등한 밥상 뒤에 불평등한 사회/ 우리 주위에 있는 노동과 인권 문제/ 커피와 초콜릿에 담긴 눈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새로운 기업
질문과 답변: 알고 싶어요
채식에 대해 알려 주세요
요리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록. 레스토랑 완전 정복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레스토랑 코스 요리의 비밀
참고한 자료
Author
박성규
어릴 때부터 음식을 좋아해 “인간은 왜 사는가?”라고 물으면 “맛있는 걸 먹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아이였다. 심리 상담사인 아내의 영향으로 심리학, 특히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관심이 많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이야기로 놀아드립니다』, 『내 아이가 불안해할 때』, 『나무 상자 위의 소년』이 있다.
어릴 때부터 음식을 좋아해 “인간은 왜 사는가?”라고 물으면 “맛있는 걸 먹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아이였다. 심리 상담사인 아내의 영향으로 심리학, 특히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관심이 많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이야기로 놀아드립니다』, 『내 아이가 불안해할 때』, 『나무 상자 위의 소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