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한번은 꼭 봐야 하는 책과 글이 있다. 소위 세계명작들, 유명인들의 명언이 들어 있는 책들이 존재한다.
세계 명인들의 유명 연설도 그렇다. 그런데 읽기를 강요받는 느낌에 책이 다루는 주제의 무거움으로 쉽게 손에 닿지 않다.
‘따라읽는다’는 행위는 이 책이 선택한 부담을 덜어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아무 생각 없이 부담 없이 소일거리로 시작할 수 있는데 편한 시간에 따라읽으면서 저절로 마음이 정리되는 가운데 어느 순간 따라 읽는 글자 한자한자, 텍스트의 의미에 집중하게 된다. 그런 것이 바로 단순하지만 집중하는 따라읽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하야 연설이라고 낮추어 볼 것이 아니다. 닉슨은 냉전체제의 중국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초를 놓는 등 미국 대통령으로서 업적도 길이 평가받을 만하다. 그런 그가 스스로 내려놓음을 선택했다. 비록 전방위적인 압력이 있었지만 말이다. 그런 그의 하야 성명 또한 두고 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 국민과 국가에 대한 염려가 가득하다.
이런 소리내어 읽기의 맛을 내 인생을 바꿔줄 명연설의 감동을 한자한자 따라읽어 보면서 마음 깊이 새기면서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