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4년을 훌쩍 넘겨 5년차를 맞았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새 대통령의 선출이 법과 정치적 절차의 훼손 없이 제도적으로 진행되어 ‘제도혁명’이라 부를만한 특별한 정치과정이었다. 2017 선거 이후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출발해 100대 국정과제를 선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치 일정이 시작되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지난 5년간 대통령 직속기구로서 폭넓은 국정자문 활동을 해왔다. 정책기획위원회의 주된 일은 국정과제 전반을 점검하고 대통령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보고하는 일이다.
정책기획위원회가 출간하는 이번 단행본 시리즈의 내용들은 정부나 정책기획위원회의 공식 입장이라 할 수 없고 다만,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지난 5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된 정책담론들 가운데 비교적 단행본으로 엮어내기에 수월한 것들을 모아 집필진들이 수정하는 수고를 더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획위원회에 모인 백여 명의 정책기획위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의 미래를 고민했던 흔적을 담아보자는 취지라 할 수 있다.
Contents
국정과제협의회 정책기획시리즈 발간에 붙여
인터뷰 _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조대엽 위원장
좌담회 _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활동을 되돌아보다
제1부 민주주의의 실현
제1장 총·균·쇠의 역사를 바꾼 문재인 정부: 문재인 정부의 ‘삼대국란’ 극복기
제2장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성찰·미래
제3장 가짜 뉴스와 표현의 자유
제4장 반부패 정책의 혁신과제: 신형 부패의 문제와 대응
제5장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정부혁신 플랫폼의 조건
제6장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공기관 운영을 위한 평가제도 혁신의 과제
제7장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 협치 대통령의 제도화
제8장촛불민주주의 이후 ‘더 좋은 한국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직접민주주의와 숙의의 제도화
제9장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의 평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진전 그리고 미완의 과제
제10장 민주주의 진화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강화
제2부 일자리 경제와 혁신 성장
제11장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보는 관점
제12장 불확실과 저성장의 글로벌 경제: 진단과 정책 대응
제13장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제14장 산업 혁신과 인력 정책의 방향
제15장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 R&D 혁신
제16장 대전환의 공간, 지역의 과학기술 R&D 체계 강화 필요성
제17장 메타버스와 서드라이프: 콘텐츠와 테크놀로지가 융합하는 새로운 세계
제18장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한 정책 방향
제3부 포용적 복지 국가
제19장 문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
제20장 국민의 삶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제21장 차별 없는 삶을 위한 일·생활의 균형
제22장 재난 안전 취약 계층 지원과 대응 역량 강화
제23장 문화와 예술 사이, 사람의 자리에 대하여
제24장 절박한 대학 개혁과 대학 구조조정
제25장 ‘N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세분화된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
제26장 ‘낙태죄’ 개정의 쟁점과 포용적 재생산 정책
제27장 교육(지원)청이 주도하여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을
제28장 문재인 정부 4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과제
제29장 포용적 복지국가의 완성: 선 순환적 돌봄 경제
제30장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법으로 보장받다: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의 의미
제31장 정책기획위원회 2021년 하반기 중점 검토 과제: 공공보건의료 강화
Author
조대엽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낙동강을 보며 자랐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박사를 마쳤다. 정치사회학 분야 가운데 사회운동, 시민사회, 공공성과 민주주의, 사회갈등과 사회통합 등에 연구관심을 기울였다. 분단국가의 사회과학자라는 원초적 책무를 핑계로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 또한 연구관심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의 공공성과 민주주의 연구에 바탕을 두고 최근에는 노동학연구와 사회적 대화, 좀 넓게는 협력문명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20년 가깝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구하고 있다. 바깥일로는 주로 학회활동과 시민단체 돕는 일을 했다. 한국사회학회, 한국정치사회학회, 한국 NGO학회, 한국 비교사회학회 등의 일을 비교적 열심히 했고, 현재는 노동대학원장 겸 노동문제연구소장을 맡아 노사정 현장과 고려대학교 아카데미즘을 하나로 묶는 데 애쓰고 있다. 돌이켜 보니 약 70편의 학술논문과 22권의 저서,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데 훈수 두는 약 120편의 칼럼이 남았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낙동강을 보며 자랐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박사를 마쳤다. 정치사회학 분야 가운데 사회운동, 시민사회, 공공성과 민주주의, 사회갈등과 사회통합 등에 연구관심을 기울였다. 분단국가의 사회과학자라는 원초적 책무를 핑계로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 또한 연구관심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의 공공성과 민주주의 연구에 바탕을 두고 최근에는 노동학연구와 사회적 대화, 좀 넓게는 협력문명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20년 가깝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구하고 있다. 바깥일로는 주로 학회활동과 시민단체 돕는 일을 했다. 한국사회학회, 한국정치사회학회, 한국 NGO학회, 한국 비교사회학회 등의 일을 비교적 열심히 했고, 현재는 노동대학원장 겸 노동문제연구소장을 맡아 노사정 현장과 고려대학교 아카데미즘을 하나로 묶는 데 애쓰고 있다. 돌이켜 보니 약 70편의 학술논문과 22권의 저서,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데 훈수 두는 약 120편의 칼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