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판사 저학년 창작 시리즈 첫 권 『산내리 국제 학교 1-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연작동화에는 교장 선생님이 “엄마들이 여러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국제 학교라고 해도” 된다고 말한 것처럼 다양한 이주배경 아이들이 나온다. 그래서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먼 곳까지 뻗어 나가는 시선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작품 속 산내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은 중국, 미국, 키르기스스탄, 네팔 등 다른 나라의 문화와 말들을 자연스럽게 접한다. ‘작가의 말’에서 “다르다는 건 우리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거”라고 했듯 ‘다름’을 유쾌한 ‘이야기’로 탄생시킨 동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로 풀어냈는데 소리 내어 읽으면 말맛이 더 잘 살아난다. 특히 이런 말맛은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두드러진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물들은 누구 하나 놓치지 않고 뚜렷한 개성을 보여 주며, 아이들에 대한 묘사나 대화는 꼭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 생생하다. 흥미진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는 산내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을 꼭 만나 보기 바란다.
Contents
국제 학교
전학생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라진 안나 드보레츠카야
이어지는 이야기
작가의 말
Author
이정아,김규택
문을 열고 나서면 비릿한 강바람이 먼저 얼굴에 와 닿는 곳, 장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무섭긴 뭐가 무서워》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가 있습니다. 지금은 서천에서 12살 난 아들 동하를 키우며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나서면 비릿한 강바람이 먼저 얼굴에 와 닿는 곳, 장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무섭긴 뭐가 무서워》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가 있습니다. 지금은 서천에서 12살 난 아들 동하를 키우며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