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황금 새장 속의 황녀, 라하.
폭군 오라버니가 침대를 데울 노예를
선물해 준 건 어느 한겨울날이었다.
"주인의 말을 잘 들으라고 시종들이 알려 주지 않았어?"
"그래서. 어떻게 해 주면 될까."
남자는 제국에 짓밟힌 포로이자 죽음을 눈앞에 둔 노예였다.
그의 눈빛엔 증오만이 가득했고,
증오의 대상에는 자신 역시 들어가 있을 터.
라하는 그 증오에 기꺼이 목숨을 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남자의 눈빛은 변해 있었다.
“라하 델하르사. 그녀를 상으로 원합니다.”
죽음을 원했던 황녀와 그녀를 원했던 노예.
그 끝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Contents
프롤로그
Chapter 1. 새장 속의 황녀
Chapter 2. 노예는 누구인가
Chapter 3. 목적 없는 애정
Chapter 4. 손잡이가 없는 검
Chapter 5. 사랑에 대하여
Chapter 6. 그리움에 대하여
Chapter 7. 전환점의 조건
Author
꿀이흐르는
독자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작가. 필명처럼 언제나 꿀이 흐르는 글을 보여 드리고 싶다. 출간작 『슈공녀』, 『약속 한 번 깼었지』 등이 있다.
독자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작가. 필명처럼 언제나 꿀이 흐르는 글을 보여 드리고 싶다. 출간작 『슈공녀』, 『약속 한 번 깼었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