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살해한 사람, 그리고 왕좌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한 나라의 국모, 중전이다?! 시작부터 파격적인 장면으로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웹툰 『여혜』. 비나리 작가의 『여혜』는 레진코믹스에서 2016년 8월에 연재를 시작했으며, 천진난만했던 소녀가 왕이 되는 과정을 역 구성한 시대극이다.
남다를 게 없는 초가집, 소박한 가정에서 자란 여혜. 여혜는 오라버니 현야와 그의 학우 한교연, 신충학과 함께 발랄하고 따뜻한 유년기를 보냈다. 언제나 함께 즐거운 날을 보낼 것 같았지만, 갑작스럽게 교연은 가족들과 이향을 간다. 떠나기 전, 교연은 여혜에게 과편 하나를 손에 쥐어 준다. 여혜는 과편을 보며 교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예고도 없이 교연은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여혜네를 찾아온다. 마냥 반가운 여혜와 달리 교연은 어딘가 차가워 보인다. 게다가 여혜에게 진의를 알 수 없는 질문과 과편만 남기며 곧 떠나버린다. 교연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혜에게 평생의 한이 될 일이 벌어진다.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날, 지극히 평범했던 그날, 여혜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되는데…….
갑자기 여혜를 찾아온 교연은 여혜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운명의 그날, 여혜와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여혜의 가혹한 운명, 그 첫 이야기가 『여혜』 1권에서 시작된다!